
🔎 핵심만 콕콕
- 휴머노이드 로봇이 새로운 테마로 떠오르면서 현대차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 CES 2026에서 선보인 아틀라스가 시장의 호평을 받은 덕분인데요.
- 휴머노이드 로봇의 인기는 로봇주 전반, 그리고 부품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봇주, 이유 있는 연초 상승세
🥉 현대차, 시총 3위에 오르다: 지난 19일, 현대차가 전장 대비 16.22% 오른 48만 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 100조 원 코앞에 섰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시총 93조 2,490억 원)을 넘어서 국내 시총 3위에 등극하기도 했는데요. 현대차는 작년 12월 29일 시가총액 60조 원을 넘어선 이후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 중입니다. 연초와 비교하면 주가가 무려 60% 오른 수준이죠.
📈 로봇주 전체가 인기야: 투자자들의 시선은 현대차를 넘어 로봇주 전반으로 향합니다. 협동로봇 전문 기업 두산로보틱스(+19.14%)의 주가가 큰 폭으로 뛰어오른 것이 대표적인데요. 코스닥에 상장한 로봇주를 향한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뉴로메카(29.90%)와 휴림로봇(29.98%), 티로보틱스(19.91%), 레인보우로보틱스(4.67%) 등 여러 기업이 상승세를 탔죠. 휴머노이드 로봇을 향한 투자가 늘어나고, 정책 지원도 늘어나면서 로봇 섹터 전반에도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 주춤한 반도체 자리 꿰차나: 한편, 올해 초 코스피의 상승세를 주도하던 반도체주는 관세 리스크가 부각되며 잠시 주춤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수출 반도체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문에 서명한 것이 원인인데요. 지난 1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죠. 투자심리가 로봇주로 더 쏠린 원인이 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다
🏃 상용화 시작된 휴머노이드 로봇: CES 2026의 주인공 중 하나였던 휴머노이드 로봇은 작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 시대를 맞이했다고 평가받습니다. 작년 약 1만 6천 대가 새롭게 설치됐고, 내년까지 누적 설치 대수가 10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특히, 물류와 제조, 자동차 등 산업 분야에서 더욱 많이 채택될 것으로 보이죠. 글로벌 로봇 산업이 장기적으로 자동차 산업 규모의 2배에 달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등 전도유망한 시장으로 꼽힙니다.
🇨🇳 현재 산업을 주도하는 건 중국: 현재 휴머노이드 산업을 주도하는 것은 중국 기업입니다. 작년 새로 설치된 휴머노이드 로봇의 80%가 중국에서 설치됐고, 설치 대수 기준 상위 다섯 개 제조사 중 네 곳이 중국 기업일 정도인데요. 현재 점유율 31%를 차지한 애지봇, 시장 점유율 27%의 유니트리 등이 빠른 개발 속도를 무기로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모습입니다.
🤖 CES 2026에서 증명한 기술력: 현대차는 CES 2026에서 보여준 로봇 사업에서의 성과 덕분에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선보였는데요. 아틀라스는 최고의 로봇상을 받는 등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습니다. 이렇게 기술력을 인정받은 덕에 현대차는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한 축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지금은 당당한 로봇주 중 하나로 분류되죠.
휴머노이드 붐, 우리도 웃는다
🪛 격전지로 떠오른 액추에이터: 휴머노이드 로봇의 인기와 함께 로봇 부품, 특히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도 주목받습니다. 아틀라스에 사용된 액추에이터를 개발한 현대모비스가 대표적인데요. 현대차와 함께 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죠. 최근에는 삼성, HL만도 등도 액추에이터 개발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액추에이터: 전기나 유압, 압축 공기 등을 활용해 시스템을 움직이는 장치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처럼 움직이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품입니다. 회전 동작이나 밀고 당기는 선형적인 움직임 등 종류에 따라 다양한 움직임을 만들어내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과 유사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죠.
🔋 K-배터리엔 기회?: 한편,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전이 국내 배터리 기업에 호재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에 중국 기업이 강점을 보이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보단 국내 배터리 기업의 주력 상품인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삼원계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더 크게 점쳐지기 때문인데요. 휴머노이드 로봇 특성상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될 수 있고, 이 때문에 에너지 밀도가 중요한 가치로 떠오를 수 있다는 예측이죠. 실제로 테슬라의 '옵티머스'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삼원계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로봇용 OLED, 새로운 기회 될까: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도 로봇용 OLED 시장을 노립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모두 CES 2026에서 로봇용 OLED를 선보였는데요. LCD 대비 유연한 설계를 장점으로 내세웠죠. 다만, LCD 역시 비용 측면 등에서 나름의 강점이 있다 보니 실제로 로봇 시장에서 OLED가 어느 정도의 파이를 차지할 수 있을지는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