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국채금리 급등에 바이백 확대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지난 17일(현지 시각) 5.31%까지 오르며 2007년 6월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재정 적자와 국채 수요 감소, 물가를 잡을 방향을 내놓지 않은 연준의 관망이 겹친 결과인데요.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재매입) 한도를 회당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늘리며 진화에 나섰지만, 미국의 30년물 국채 금리는 하루만 소폭 내려갔다가 다시 제자리로 되돌아오며 효과는 하루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개인 맞춤형 암 백신 임상 성공에 모더나 주가 177% 급등
지난 1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모더나 주가가 하루 만에 176.97% 올랐습니다. 머크와 함께 개발한 개인 맞춤형 mRNA 암 백신 '인티스메란 오토진'이 흑색종 환자 1,13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주요 목표를 달성한 덕분인데요. 개인 맞춤형 암 치료제가 한 적응증에만 효과가 있더라도 연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어 향후 모더나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주가 상승의 열기는 국내 증시로도 번져 소마젠, 엔투텍, 삼양바이오팜이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대부분 이번 임상과 직접 관련이 없는 만큼 이번 모더나의 임상 성공을 이유로 국내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죠.
카카오, 카카오톡 떼어내 인적분할 나선다
카카오가 21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톡 기반 플랫폼 사업을 신설법인 카카오AI로 떼어내는 인적분할을 결의했습니다. 존속법인 카카오X는 테크핀, 콘텐츠, 모빌리티 등 계열사를 키우는 투자회사로 남고, 분할비율은 카카오 1주당 카카오AI 0.36주 카카오X 0.64주인데요. 두 회사는 2030년 매출 합계 16조 원 이상을 목표로 내걸었고,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2027년 1월 1일 분할을 마친 뒤 같은 달 27일 재상장 및 변경상장에 나설 예정입니다.
비트코인, 규제 완화 기대에 다시 1억 원 돌파
비트코인 가격이 21일 7만 4,400 달러 선, 국내 거래소에서는 1억 250만 원 선까지 오르며 다시 1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의 법적 성격을 정하는 클래리티법의 의회 통과를 압박한 데다,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로 위험자산에 자금이 몰린 영향인데요. 여기에 비트코인 가격의 강세로 24시간 동안 31억 달러가 넘는 하락 베팅이 강제 청산되는 '숏 스퀴즈'까지 겹쳤습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상승을 위해선 실제 현물 매수세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육군 자주포 계약 따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 한화디펜스USA가 18일(현지 시각) 미 육군과 '기동 전술포(MTC)' 시제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차륜형 자주포 K9MH 6문을 공급하는 약 1,417억 원 규모 계약으로, 12문을 추가 발주할 수 있는 옵션도 담겼는데요. 국산 무기체계가 세계 최대 방산 시장에 처음 진입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큰 의미를 갖는 계약입니다. 한편, 향후 양산 규모는 약 500문 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미국을 시작으로 다른 여러 국가와도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