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상호관세율 15%로 무역 협상 타결
한국과 미국이 상호관세율을 15%로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한 무역 협상에 서명했습니다. 15%의 상호관세율은 일본과 유럽의 그것과 동일한 수준이며, 우리나라는 추후 반도체와 의약품 관세에서도 최혜국 대우를 약속받았습니다. 대신 우리나라는 앞으로 미국에 4,500억 달러(약 630조 원) 규모의 투자와 에너지 구매를 약속했으며, 한국 조선 기업의 적극적인 미국 진출로 미국 조선업 부흥을 도울 예정입니다.
부자감세 되돌리는 2025년 세제개편안 확정
기획재정부가 이전 정부의 부자감세를 되돌리는 방향의 2025년 세제개편안을 확정했습니다.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법인세는 전 구간에 걸쳐 세율이 1%P 오르며, 주식 양도소득세의 대주주 기준도 기존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강화됩니다. 또한 증권거래세율이 기존 0.15%에서 0.2%로 소폭 오르며, 대신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배당 기업으로부터 받은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최고 35%까지 분리과세를 허용했습니다.
미국의 5연속 기준금리 동결
미국 FOMC가 올해 들어 5번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아직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보다 높으며, 높아진 관세의 영향이 아직 물가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아 물가가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기준금리 동결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FOMC에서는 2명의 위원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시장에서는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가 계속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대 두 번째로 시가총액 4조 달러 돌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가 급등에 힘입어 장중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MS의 탄탄한 실적이 있는데요. MS는 애저(Azure)를 비롯한 클라우드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가량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며 지난 1년간 매출이 18% 성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강력한 AI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MS의 주가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입니다.
빅테크 어닝시즌, 메타 호실적 발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메타와 애플이 각각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메타는 AI를 통한 광고 효율 개선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향후 스레드(Threads)의 광고 수익화 가능성 등으로 성장 동력도 탄탄하다는 평을 받습니다. 또한, 메타가 추진하는 슈퍼인텔리전스(인간의 수준을 능가하는 AI)도 메타의 장기적인 성장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