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코스피, 사상 첫 4,200대 돌파

3일, 코스피가 대형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전일 대비 2.78% 오른 4,221.87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514억 원, 1,855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으며 외국인은 7,963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는데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가 10.91% 급등했고, 장중 3분기 호실적을 공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6.44%), 현대로템(6.07%), HD한국조선해양(1.16%) 등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SK하이닉스, 11% 급등해 62만원 안착

한국의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이 가시화하면서 3일 SK하이닉스 주가가 전일 대비 10.91% 상승한 62만 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60만 원선을 돌파했습니다. 3분기 호실적을 공개하면서 반도체 수요 강세 전망에 불이 붙은 데다가 엔비디아와 협력 소식까지 겹쳐 매수세가 몰린 결과인데요. 증권가에서도 연이어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가운데, 목표주가로 100만 원이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 분기 영업익 1조원 돌파

HD현대의 조선 지주사이자 국내 1위 조선업체인 HD한국조선해양이 조선 경기 호조와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효과 등에 힘입어 출범 6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538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4.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는데요.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 경기 호황에 힘입어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상선 부문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로템, 3분기 영업이익 작년보다 102.1% 상승

현대로템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2.1% 증가한 2,77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은 1조 6,1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1% 증가했고, 순이익은 1,984억 원으로 91.2% 늘었는데요. 지난 8월 폴란드 군비청과의 K2 전자 2차 수출 계약 체결로 방산 부문 수주 잔고가 10조 원을 돌파한 가운데, 현대로템은 실적 호조의 이유로 수출 물량 생산 증대에 따른 매출 및 이익 개선을 꼽았습니다.

산업통상부 장관, “대미 투자금은 우리 기업이 먼저 활용”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천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금을 두고 “미국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이 우선 활용할 수 있도록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에 진출하고 싶은 의사가 있는 기업들은 대미 투자금 활용의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는데요. 한편, 김 장관은 한미 관세 협상을 통해 대미 수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외환시장에 대한 부담이 완화됐으며 기업의 전략적 투자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역직구 거래액, 4분기 연속 증가세

올해 3분기, 국내 사업체가 해외로 상품을 판매하는 역직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하면서 4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인 상품군은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136.4%)으로, 온라인 주문 시스템을 운영하는 테슬라의 신형 모델 판매와 인도량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최근 ‘차이나뷰티’가 강세를 띠면서 온라인 면세점 및 쇼핑몰 중심으로 중국 판매 거래 액수는 크게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