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10월 소비자물가, 2.4%로 15개월 만에 최고
10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4% 오르면서, 상승률이 작년 7월(2.6%) 이후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긴 추석 연휴에 여행과 숙박 수요가 급증하고, 이례적으로 잦은 비로 농산물 출하가 지연된 데다가 작년 석유류 가격 하락 폭이 컸던 기저 효과가 작용한 결과인데요. 농산물과 석유류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이 제외된 근원물가 상승률 역시 2.5%로 작년 2월(2.6%) 이후 가장 크게 오르는 등 물가가 전반적으로 들썩이는 모습입니다.
코스피, 반도체 차익실현에 4,150대 후퇴
4일 오전 11시 9분, 코스피가 전장 대비 1.64% 하락한 4,152.56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 3,023억 원, 4,052억 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조 7,020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데요. SK하이닉스가 전장 대비 3.87% 하락해 60만 원 선을 내줬고, 현대차(-4.46%), HD현대중공업(-6.59%) 등의 하락 폭도 두드러집니다.
이더리움, 1억 달러대 해킹 사건에 7% 급락
3일(현지 시각),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 1개는 미 동부 시각 오후 6시 기준, 24시간 전보다 7% 하락한 3,57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종전 최고가인 4,953달러 대비 28% 낮은 가격으로, 가상화폐 프로토콜 '밸런서'가 해킹 공격을 받아 1억 달러(약 1,400억 원) 이상의 디지털 자산이 유출된 영향인데요. 같은 시각, 시총 1위인 비트코인도 24시간 전보다 3.37% 하락한 10만 6,47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해외주식 주간거래, 오늘부터 재개
4일부터 국내 주요 증권사 18곳에서 해외주식 주간거래가 재개됐습니다. 해외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국내 투자자가 한국의 낮 시간대인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미국 주식을 거래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1년 2개월간 중단됐던 서비스가 다시 시작되는 건데요. 작년 8월 5일 ‘블루오션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블루오션 외에 ‘브루스’와 ‘문’이라는 또 다른 신생 미국 대체거래소와 복수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챗GPT 신규 사용자 급감
지난 10월 챗GPT의 국내 신규 설치가 전월 건수의 3분의 2 수준인 94만 3,153건에 그쳤습니다. 정보통신기술 업계에서는 급격하게 시장에서 덩치를 키운 챗GPT 국내 이용자가 사실상 포화 상태에 진입한 게 아니냐고 분석하는데요. 그래도 챗GPT의 월간 활성 이용자는 지난달 1,304만 8,025명으로 집계되며 지난 3월부터 쭉 완만한 증가세를 보입니다.
런베뮤 전 지점과 계열사에 근로감독 확대
고용노동부가 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전 지점과 운영사 (주)엘비엠의 계열사 등 총 18개 사업장으로 근로감독을 확대했습니다. 노동부는 장시간 근로, 휴가 및 휴일 적정 부여,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법 준수 여부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살펴볼 예정인데요.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번 감독을 통해 해당 법인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법 위반 확인 시 철저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