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애플, 아이폰17 판매 호조에 주가 3.9% 급등

20일(현지 시각),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가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인다는 소식에 애플 주가가 전일 대비 3.94% 오른 262.2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작년 12월 26일 기록한 259.02달러를 넘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가 판매 첫 10일 동안 미국과 중국에서 이전 모델인 아이폰16보다 14% 더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스피, 미국 기술주 훈풍에 사상 최고치

21일 오전 11시 48분, 코스피는 전장 대비 1.16% 오른 3,858.88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중입니다. 간밤 미국 기술주 훈풍에 힘입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00억 원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데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0.82%), HD현대중공업(8.98%), LG에너지솔루션(2.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73%) 등이 강세를 보입니다.

 

현대차, 관세 인하 기대감에 신고가

한미 양국이 자동차를 포함한 주요 품목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방안에 합의할 것이란 기대감에 현대차가 21일 장 초반 상승 중입니다. 이날 오전 11시 47분, 현대차는 전장보다 6.05% 오른 26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증권가에선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기간에 한미 정상이 만나 품목관세를 15%로 인하한다는 내용이 담긴 합의문을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10월 1~20일 대미 수출 24.7% 급감

긴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10월 1~20일 중순까지의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 감소했습니다. 다만 조업일수(10.5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8억 7천만 달러로, 작년(26억 2천만 달러)보다 9.7% 늘었는데요. 미국발 관세 충격으로 1~20일 미국 수출이 24.7% 급감한 가운데, 베트남(-10.0%), 중국(-9.2%)으로의 수출도 감소했습니다.

 

산업장관, “미국이 전액 현금 투자 요구하진 않았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 미국이 한국의 대미 투자금을 전액 현금으로 요구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짚었습니다. 이어 “지금 거기까지 갔으면 이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을 텐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 부분 미국 측에서 우리 측의 의견들을 받아들인 측면이 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한편, 한국은 대규모 투자가 현금성 위주로 이어지면 외환시장에 충격이 가해질 수 있어, 미국에 통화 스와프 등 대책을 강구한 상황입니다.

 

SK쉴더스 해킹, 2차 피해 우려

국내 보안업체 SK쉴더스의 해킹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해킹 내역에 SK텔레콤, KB금융그룹, 금융보안원 자료 등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들 기관은 개인정보 유출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보안망과 방어 시스템에 대한 설명도 유출 내용에 포함됐기에 해커가 이를 악용할 가능성이 점쳐지는데요. 이중 KB금융그룹의 자료로는 통합보안관제시스템 구축 기술 자료, SK하이닉스의 자료로는 VEN 상태 검증 자료와 장애 발생 시 대응 솔루션 자료가 다크웹에 올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