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코스피, 종가 기준 3,800선 돌파

20일 코스피가 미중 무역긴장 완화와 한미 관세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에 전일 대비 1.76% 오른 3,814.6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이 6,427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끈 가운데, 지난 16일 종가 기준 3,700선을 넘은 지 2거래일 만에 3,800선을 돌파한 건데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4.30%),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0%), 현대차(2.0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네이처셀, 정부 줄기세포 규제 완화 기대에 급등

20일, 바이오 업체 네이처셀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9.44% 오른 2만 7,9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력회의’에서 정부가 국내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규제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규제 완화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된 건데요. 대표적인 줄기세포 관련주로 분류되는 네이처셀의 주가는 장중 한때 2만 8,700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증권주, 호실적 기대에 급등

20일, 증시 불장에 따른 호실적 기대에 증권주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7.17% 오른 2만 5,250원에 거래됐고, 상상인증권(8.25%), 유진투자증권(4.29%) 등도 일제히 올랐는데요.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800선을 돌파하자, 거래대금 증가 등이 증권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거라는 기대에 따른 결과입니다.

 

닛케이지수, 처음으로 49,000선 안착

20일,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지수(49,185)가 전 거래일 대비 3.37% 오르면서 처음으로 49,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자민당과 유신회가 연립정권 수립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총리 지명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재의 총리 선출이 확실시된 영향인데요. 다카이치 총재는 통화 완화로 대표되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를 지지해 왔으며 자민당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적극적인 재정 확장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동탄, 기흥 등 비규제지역, 갭투자 수요 조짐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시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이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규제를 피한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풍선효과 조짐이 나타납니다. 화성시 동탄, 용인시 기흥구 등 일부 지역에선 갭투자 관련 문의와 계약이 이어지고, 호가도 오르는 분위기인데요. 서울에서도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지역에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한은 총재, “국가채무비율 80~90% 한계”

20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은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 국가채무비율(GDP 대비)은 선진국보다 확실히 낮아야 한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는 (적정 한계를) 80∼90%로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한은과 미국 재무부 간 통화 스와프 방안에 대해선 검토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금 매입 여부 관련 질문엔 최근 3년간 개입을 통해 외환보유액을 줄여가는 국면에 있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금을 매입하지 못했고, 단기적으로도 금 보유를 늘릴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