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일본 증시, 장중 최고치 경신
20일, 일본 집권 자민당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제2야당 일본유신회와 손잡으면서 총리 취임이 확실시된 데 힘입어 도쿄 증시가 전일 대비 2.48% 오른 48,764를 기록했습니다. 장중 한때는 48,805까지 오르면서 지난 9일 기록한 역대 장중 최고치(48,597)를 갈아치웠는데요. 다카이치 총재가 통화 완화 정책으로 상징되는 ‘아베노믹스’를 지지하는 인물이라는 점, 총리 선출 관련 정국 불투명성이 완화했다는 점 등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3연속 동결 유력
대부분 경제 전문가들은 오는 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데다가 미국 관세 협상 불확실성에 원/달러 환율까지 다섯 달여 만에 다시 1,430원대까지 치솟은 만큼 금리를 낮출 이유가 없다는 건데요. 반도체 등 수출 호조와 주식 등 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내년 성장률 회복 전망 등으로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 필요성이 줄었다는 점도 동결 가능성을 높입니다.
보유세 강화 가능성에 주택 시장 긴장
정부가 부동산 세제개편을 예고한 가운데 보유세 강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택 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세금 우려에 고가주택과 다주택자들을 중심으로 매도 문의가 이어지는 한편, 지난 8월 이후 부동산 증여도 눈에 띄게 늘었는데요. 우선 다음 달 발표되는 내년도 공시가격 현실화율과 공시가격 개편의 방향성, 12월 공개될 내년도 정부 업무 계획의 내용이 부동산 시장 상황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국내 기업 총수들, 트럼프와 현지 투자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총수들이 미국 플로리다주 내 리조트 인근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을 마치고 속속 귀국했습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치는 조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경기 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현지 투자와 조선 협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편,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단체로 정재계 주요 인사와 골프를 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북경협주, 북미정상 회동 기대에 강세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권 순방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는 방안을 비공개로 논의해 왔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남북경협주가 강세를 보입니다. 오전 9시 11분 기준, 아난티는 전 거래일 대비 5.22% 오른 9,680원에, 좋은사람들은 9.65% 급등한 2,215원에 거래 중인데요. 다만, 실제 회담 진행에 필요한 계획은 세우지 않았으며 미국과 북한 사이에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와 같은 소통이 이뤄진 것도 아니라고 전해졌습니다.
IMF, “한국 1인당 GDP 올해 37위”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세계 34위에서 올해 37위로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MF가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가 전년 대비 0.8% 감소한 3만 5,962달러로 집계됐으며, 2028년엔 40위, 2029년엔 41위 등으로 계속 내려갈 거라고 예측했는데요. 반면, IMF는 대만의 순위가 38위에서 35위로 세 계단 상승해 22년 만에 한국을 역전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