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이차전지주, 전기차 업황 회복 기대에 급등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국내 이차전지주 주가가 전기차 업황 회복 기대에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에코프로는 27.04% 상승했으며, 에코프로비엠(12.59%), LG에너지솔루션(3.21%), LG화학(8.65%) 등 다른 이차전지주도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9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최대치를 경신하며 전기차 캐즘 우려가 일부 해소됐으며, 미중 무역 갈등으로 국내 배터리 기업이 반사 이익을 얻을 거란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국-미국,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논의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미국을 방문해 미 측과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 방안에 대한 집중적인 협상을 벌였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등과 2시간여의 협상을 진행했지만, 대미 투자액의 집행 방법에 대한 합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한편, 한미 간 협상 교착 상태가 해소됨으로써 10월 31일 열릴 한미 정상회의에서 최종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TSMC, AI 수요 확대에 미국 애리조나에 공장 추가 건설

대만의 TSMC가 인공지능(AI) 성장에 따른 수요 확대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 애리조나에 21팹(반도체 생산공장) 근처에 생산시설 확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SMC는 현지 고객사의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매달 10만 장 이상의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인데요. 한편, TSMC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22~344억 달러(약 45조 6천억~48조 8천억 원)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회장 승진

HD현대의 오너가 3세인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HD현대는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됩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와 조선 부문 중간지주회사 HD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조선 사업을 주축으로 그룹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인데요. 한편, 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고 2026년 3월 주총을 끝으로 HD현대 대표이사에서 사임할 예정입니다.

 

3분기 누적 회사채 발행 규모, 사상 첫 100조 원 돌파

2025년 1~9월까지의 누적 회사채 발행액은 107조 2,660억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금리 인하기에 들어서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의 회사채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유동성도 풍부해지면서 회사채 수요가 늘어난 덕분으로 풀이되는데요. 4분기에는 기관들의 북클로징(회계장부 마감)으로 회사채 시장이 한산해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10월 들어서도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 일정을 잡은 상태입니다.

 

코스피, 3,800선 넘지 못하고 강보합 마감

코스피가 장중 한때 3,800선 턱밑까지 치솟았다가 상승분을 반납하고 0.01% 상승한 3,748.89로 장을 마쳤습니다. 관세 협상을 위해 방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에 전달한 우려사항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심에 영향을 끼쳤는데요. 업종별로는 이차전지와 반도체 대형주에 외국인 수급이 쏠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갔고, 나머지 종목 대부분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