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국내 증시, 미 증시 약세에 숨고르기 장세 전망
2025년 10월 17일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 약세와 한미 협상 불확실성으로 인해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날 한미 협상 타결 기대와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의 3분기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코스피가 2.49% 급등하며 3,700선을 넘어선 바 있는데요. 그러나 미국 지역은행 부실 우려로 뉴욕 증시가 하락한 데다, 3,500억 달러(약 500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선불 요구’ 논란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재건주, 트럼프-푸틴 회담 기대에 상승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할 수 있다는 소식에 10월 17일 장 초반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9시 29분 기준 전진건설로봇은 전 거래일 대비 9.25% 상승했으며, SG(8.20%), 에스와이스틸텍(5.33%) 등도 올랐는데요.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후 러시아와 미국 간의 무역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셧다운, 장기화 가능성에 달러 약세 전환 전망
한국투자증권은 미국의 셧다운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셧다운 종료 후 이연된 고용 지표가 발표되면 달러 인덱스가 최근 상승분을 되돌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문다운 연구원은 미국의 셧다운이 30일 이상 지속될 경우, 정부 기여도 축소로 실물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는데요. 또, 현재의 달러 강세는 미국 경기 호조 때문이 아니라, 경제 지표 발표 중단 속에서 유로존과 일본의 정치 불안 이슈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금값, 4,300달러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국제 금과 은 가격이 2025년 10월 16일 또다시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 동부시간 오후 4시 7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6% 오른 온스당 4,316.99달러를 기록했으며, 은 가격도 온스당 54.04달러까지 상승했는데요. 미국 일부 지역 은행의 대출 사기 의혹으로 신용 위험 우려가 커지며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된 가운데, 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도 금값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미 정부, 자동차 부품 수입 관세 완화 연장 추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부품 수입 시 부과되는 관세를 경감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를 5년간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경감 조치는 당초 2년 후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행정부 측에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관세 완화를 추진하는 모습인데요. 상무부는 해당 제도를 이르면 10월 17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이며, 블룸버그는 이번 결정이 최근 몇 달간 이어진 미국 자동차 제조업계의 로비 활동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iM증권, SK하이닉스 목표주가 53만 원으로 상향
iM증권이 2026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업황 강세를 전망하며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2만 원에서 5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iM증권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실적에 대해 서버 생산 증가와 미국 경쟁사의 DDR5 생산 차질로 D램 출하량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또한 2026년에도 경기가 완만한 둔화세에 머무를 경우, 범용 D램과 낸드 부문 모두에서 양호한 업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