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원/달러 환율, 연휴 직후 1,420원대로 상승

원/달러 환율이 추석 연휴 동안 누적된 미국 달러화 강세 등 주요 변수를 한꺼번에 반영하며 10월 10일 장 초반 급등했습니다. 오전 9시 10분 기준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23.8원 오른 1,423.8원으로, 약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는데요. 달러인덱스가 99.375로 크게 상승한 데다, 미국 정부의 3,500달러 규모 현금 투자 압박이 해소되지 않은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 사상 최초로 장중 3,600 돌파

추석 연휴 이후 개장한 코스피가 미국 엔비디아발 AI 훈풍에 힘입어 10월 10일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3,600선을 돌파했습니다. 오전 9시 3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58포인트(1.45%) 상승한 3,600.79를 기록했는데요. 엔비디아가 아랍에미리트에 AI 칩을 수출하는 길이 열려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하이닉스, 미국발 AI 훈풍에 급등세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발 AI 훈풍에 10월 10일 장 초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9시 1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27% 상승한 9만 2,800원, SK하이닉스는 7.08% 오른 42만 3,500원을 기록했는데요. 엔비디아가 아랍에미리트에 AI 칩을 수출하는 길이 열리며 주가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미국 내 대규모 AI 투자 발표가 이어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방산주, 이스라엘-하마스 가자 1단계 휴전 합의에 약세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 평화구상' 1단계에 합의하면서 10월 10일 방산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9시 27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5.01% 하락한 104만 2천 원을 기록했으며, 한화시스템(-3.18%), LIG넥스원(-5.35%) 등도 하락했는데요. 휴전 합의안 승인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24시간 내로 가자지구의 정해진 구역에서 철수해야 하며, 하마스는 이후 72시간 내 생존 인질을 석방해야 합니다.

 

국내 철강주, EU 수입 장벽 예고에 하락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철강 수입 장벽 강화를 예고하면서 10월 10일 장 초반 철강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9시 22분 기준 POSCO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3.48% 내린 26만 3,500원을 기록했으며, 세아베스틸지주(-6.09%), 세아제강(-3.46%) 등도 하락했는데요. EU가 모든 수입산 철강 제품의 연간 무관세 할당량을 최대 1,830만 톤으로 제한하기로 하면서, 국가별 수입 쿼터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엔비디아, 일론 머스크의 xAI에 2조 8천억 원 투자

엔비디아가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인 xAI에 20억 달러(2조 8천억 원)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번 투자는 고객의 AI 투자 속도를 가속화하려는 엔비디아의 전략적 행보로, xAI가 총 200억 달러 규모의 펀딩 라운드를 진행하는 가운데 이뤄졌는데요. xAI는 테네시주 멤피스에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 센터 ‘콜로서스’를 건설 중이며, 이곳에 탑재될 엔비디아 GPU를 당초 10만 대에서 100만 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