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금값 3,900달러 돌파, 불확실성에 안전자산 선호

금 가격이 사상 처음 트로이온스당 3,900달러를 돌파하며 4,000달러선에 근접했습니다. 미국 셧다운 장기화와 프랑스 정치 불안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커지면서 올해 들어 51% 상승했는데요.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AMD-오픈AI, 초대형 칩 공급 계약 체결

AMD가 오픈AI에 수년간 수십만 개의 AI 칩을 공급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오픈AI는 계약 조건으로 AMD 보통주 최대 10%를 주당 1센트에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받았는데요. 이번 협력으로 AMD는 연간 수백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며, 주가는 발표 직후 25% 급등했습니다.

일본 증시, 다카이치 총재 총리 선출 기대에 사흘 연속 최고치

닛케이225지수가 사흘 연속 종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4만 8천 선을 돌파했습니다. 차기 총리로 유력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재정 확대와 완화적 통화 정책을 공언하면서 증시가 급등한 것인데요. 다만 오후 들어 과열 우려로 매도세가 확대되며 상승 폭은 제한됐습니다.

테슬라, 신차 공개 예고에 주가 급등

테슬라가 공식 X(옛 트위터)에 신차로 추정되는 영상을 공개하며 주가가 5% 넘게 올랐습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전기차 세액공제 축소에 대응해 모델Y의 저가형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차세대 스포츠카 ‘로드스터’ 공개 가능성도 제기했으며, 테슬라의 주가는 5.45% 상승한 453.2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정부 전산망 화재 복구율 24.6%, 여전히 더딘 속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된 정부 전산시스템 647개 중 159개가 복구돼 복구율이 24.6%에 그쳤습니다. 정부는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해 빠른 복구를 추진 중이지만 핵심 시스템 다수가 여전히 마비 상태인데요. 행정안전부는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복구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장기연체자 구제, 새도약기금 출범

정부가 7년 이상 장기연체자 113만 명의 빚을 탕감하거나 조정하는 ‘새도약기금’을 출범했습니다. 은행권 등 금융회사가 채권을 매각해 기금이 소각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총 16조 4천억 원 규모의 채무가 대상인데요. 다만, 대부업체의 협조 부족과 도덕적 해이 논란이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가를 과제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