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다카이치, 자민당 총재 선출

4일, 강경 보수이자 극우 성향으로 알려진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이 집권 자민당의 첫 여성 총재로 선출됐습니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결선 투표에서 185표를 얻으며 156표에 그친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을 예상 밖의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는데요. 그는 약 열흘 뒤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국회 총리 지명선거를 거쳐 사상 최초의 여성 일본 총리로 취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트코인, 12만 5천달러 돌파해 역대 최고가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5일 아시아 거래에서 한때 12만 5,689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올해 8월 14일 세운 종전 최고가(12만 4,514달러)를 넘어섰는데요.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까지만 해도 11만 달러선에 미치지 못했으나, 이후 상승 랠리에 돌입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30% 이상 올랐습니다.

 

국내 달러 스테이블코인 보유량, 1년 새 121% 급증

국내 거래소의 달러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이 1년 사이에 120% 넘게 급증했습니다. 올해 8월 말 기준, 국내 5대 거래소 등의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은 3억 6,541만 달러로 전년 동월(1억 6,392만 달러)보다 121% 늘었는데요. 미국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국내에서도 거래 활성화가 뚜렷해진 가운데 외국환 모니터링 사각지대를 통한 불투명한 자본 이동에 대한 우려도 제기됩니다.

 

증권가, 한은 금리인하 전망 11월로 또 후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당초 10월로 점쳐왔던 증권가가 최근 들어 '11월 인하'로 대거 선회하고 있습니다. 이창용 총재를 필두로 한국은행의 핵심 스피커들로부터 부동산 시장 과열 해소와 금융 안정에 방점을 찍는 발언이 잇달아 나온 영향인데요. 특히 8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당시 기준금리 인하로 소수의견을 제시했던 신성환 위원이 금리 동결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오픈AI 가치 700조원 등극, AI 거품론 논란 재부각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는 가운데 'AI 거품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은 AI가 원대한 약속을 실현할 수 있도록 유례없는 돈을 내놓았지만, 이 모든 것이 어떻게 수익을 낼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는데요. 특히,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기업가치가 최근 5천억 달러(약 700조 원)로 평가받으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에 등극했다는 소식이 AI 거품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트럼프, 시카고에 주방위군 투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스앤젤레스, 워싱턴DC 등에 이어 일리노이주 시카고에도 주방위군을 투입했습니다. 애비게일 잭슨 백악관 대변인은 4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공무원과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주방위군 병력 300명 투입을 승인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도시들을 괴롭히는 무법 상태를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민주당 소속인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주지사에게 우리의 뜻에 반해 우리 영토 내에 군대를 투입하라고 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터무니없고 비미국적인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