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미국 연방정부, 7년 만에 셧다운 개시

미국 연방 정부 업무 일부가 일시 정지되는 '셧다운' 사태가 1일 오전 0시 1분(미국 동부 시각 기준, 한국 시각 오후 1시 1분)을 기해 시작됐습니다. 미국에서 셧다운 사태는 트럼프 집권 1기 때인 2018년 12월(개시 시점 기준) 이후 약 7년 만으로, 국가 안보, 공공 안전 등 필수 기능을 제외한 업무가 중단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을 계기로 자신의 국정과제 우선순위에 맞지 않는 업무를 수행하는 연방 공무원을 대거 해고할 방침을 밝히면서 민주당의 양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한미, B-1 비자 및 ESTA 적법성 재확인

1일, 한미 양국이 미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구금사태 이후 비자 워킹그룹 첫 회의에서 B-1 비자 및 ESTA(전자여행허가)의 적법성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 과정에 수반되는 해외 구매 장비의 설치, 점검, 보수 활동에 해당 비자를 활용할 수 있게 됐는데요. 또한 한미 양국은 대미 투자를 하는 한국 기업들의 비자 문제 관련 소통 창구로 주한미국대사관에 전담데스크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통상본부장, “미국에 한국은 일본과 다르다고 설득”

1일,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일본과 다르다는 점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입장에선 일본과 한국에서 발생한 무역적자 규모가 비슷해 비슷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경제 규모나 외환 구조 등에서 크게 다르다는 점을 어필했다는 건데요. 여 본부장은 여전히 자동차에 25%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는 지적에 "정부도 엄중하게 인식하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세청, ‘한강벨트’ 주택 거래 관련 104명 세무조사 착수

1일, 국세청은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서울의 초고가 아파트 거래자와 최근 집을 사들인 외국인, 연소자 등 탈세 혐의자 104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강남 4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에서 이뤄진 30억 원 이상 초고가 주택 거래 5천여 건을 전수 검증한 뒤 자금 출처가 의심되는 탈세 혐의자를 선별했는데요. 출처가 불분명한 자금으로 60억 원이 넘는 아파트를 사들인 사례, 20대 취준생이 20억 원 상당의 한강벨트 아파트를 사들인 사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 선물, 셧다운에 3,900달러 돌파

1일 오전 0시 1분(미 동부 시간), 미국이 셧다운(업무 일시 정지)에 들어간 가운데, 금값은 셧다운 직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S&P500 선물과 나스닥100 선물이 전 거래일 대비 0.44%, 0.45% 내린 것과 반대되는 행보인데요. 한편, 미국에서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연방정부 업무 일부가 일시 정지되는 셧다운 사태는 트럼프 정부 1기 때인 2018년 12월 이후 약 7년 만입니다.

 

9월 국내 금값, 국제 시세보다 상향

최근 KRX 금시장의 시장가(g당 16만 9,227원)가 국제 시세(g당 16만 3,726원)보다 높아졌습니다. 거래소는 “실물 금지금을 기초로 거래하는 KRX 금시장의 특성상 투자자 수요가 일시적으로 실물 금지금의 공급량보다 많아 국제 시세와 국내 금값 사이에 괴리가 발생한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연휴 간 글로벌 시장 상황에 따른 가격 급변 가능성이 높고, 국내 금값이 더 높게 형성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투자에 유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