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금융권,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혼란 불가피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로 인해 은행권 비대면 계좌개설, 대출 심사, 본인 확인 등에 차질이 생기면서 혼란이 예상됩니다. 실물 운전면허증, 여권, 외국인등록증이나 이미 발급된 모바일신분증이 없는 경우 비대면 계좌 개설이나 체크카드 발급이 불가능하고,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일부 대출 상품의 신청이 중단됐는데요. 정부 기관과 연동된 정부24 전자증명서, 국민 비서 서비스, 민생 회복쿠폰 주소변경 서비스 등과 우체국 금융서비스 전반도 멈췄습니다.

 

구윤철, "미국과 환율협상 완료"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환율협상에 대해서는 미국과 협의가 이번에 완료가 됐고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한미 통화스와프 관련 논의가 진전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는데요. 하지만 28일,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문제와 관련된 논의를 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위성락, "3,500억 달러 감당 어려워"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투자금 3천500억달러에 대해 '선불'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우리가 3천500억달러를 현금으로 낼 수는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단순히 협상 전술로서 어렵다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범위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위 실장은 "하나의 (관세협상) 목표 지점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차기 (한미) 정상회담 계기일 것"이라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때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카카오톡 개편 후 이용자 불편함 폭주

카카오톡 대개편이 이뤄진 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용자 리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중 업데이트 전반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리뷰가 가장 많았으며, 사용자환경(UI)과 디자인 불만, 친구 목록과 프로필 불만도 이어졌는데요. 특히 친구 탭이 인스타그램 격자형 피드로 바뀌면서 카카오톡이 메신저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지 않고 소셜 미디어 기능을 과도하게 추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 매매가 상승세에 고가 낙찰 속출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경매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특히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하는 한강벨트 지역의 1회차 첫 경매에서 수십 명의 응찰자가 몰리면서 낙찰가가 감정가의 100%를 넘는 고가 낙찰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9월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50.2%로, 총 209건 중 105건이 낙찰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격 비율)도 석 달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29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시작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국내외 전담 여행사가 모객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국내 관광이 허용되면서 국내 관광업계와 유통업계가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입니다. 이는 방한 관광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는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관광객 100만 명 정도가 더 한국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는데요.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리조트들은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유통업계는 큰손 손님 모시기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