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코스피, 역대 최고치 찍고 반락

24일, 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3,497.95)를 경신한 뒤 외국인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전일 대비 0.40% 내린 3,472.1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2,5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이에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는 1,397.5원으로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지난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증시에 대해 “고평가된 것 같다”라고 말한 데다가 미국에서 AI 거품 우려가 커진 것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화에어로, 트럼프 대러 강경 발언에 5% 상승

2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에 대한 강경 발언에 힘입어 전일 대비 5.38% 오른 105만 8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국항공우주(3.42%), 현대로템(2.01%), 풍산(1.38%) 등의 주가도 같이 올랐는데요.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현지 시각) 러시아 항공기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영공을 침범할 경우 해당 나토 회원국은 이를 격추해야 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정부, “KT에 위약금 면제 조치 검토”

정부가 서버 해킹과 무단 소액결제 사건이 일어난 KT에 대한 진상 조사 결과 위약금 면제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국회에서 열린 해킹 사태 청문회에서 "이번 사태에서 KT가 안전한 통신 제공의 의무를 위반했다면 당연히 위약금 면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는데요. 한편, 김영섭 KT 대표는 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한 고객 2만 30명에게는 위약금 면제를 적극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생아 수 13개월 연속 증가

7월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1,223명(5.9%) 늘어난 2만 1,803명으로 집계되면서, 월별 출생아 수가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전반적인 혼인 증가, 정부의 각종 출산 지원 정책, 30대 초반 여성 인구 수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는데요. 한편, 7월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1,583건(8.4%) 증가한 2만 394건으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아파트 거래 해제, 5년간 11만 건

최근 5년간 아파트 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거래를 해제한 사례가 11만 88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기간 경기도에서만 2만 7,881건의 매매계약이 취소되고, 서울은 1만 1,057건, 인천은 6,757건의 거래 해제가 발생하면서 수도권의 거래 해제가 두드러졌는데요. 매수세가 약한 상황에서 매도자와 매수자가 짜고 허위로 신고가 거래를 체결해 시세를 부풀리려는 사례가 있는 만큼, ‘신고가 띄우기’를 통한 시장 교란 시도가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미국 주식 주간거래, 11월 4일부터 순차 재개

오는 11월 4일부터 해외주식 주간거래가 재개될 예정입니다. 해외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국내 투자자가 오전 9시~오후 5시(한국 시각)에 미국 주식을 거래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약 1년 2개월 만에 재개되는 건데요. 금융당국은 증권사들이 주간거래 위험성에 대한 사전 안내를 강화하고, 증권사 자사 시스템 오류로 투자자 손실이 발생때의 명확한 보상기준 절차를 마련하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