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코스피, 미국 기준금리 결정 앞두고 경계심에 하락

17일 오전 11시 10분,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0% 하락한 3,415.1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18일 오전 3시에 예정된 미국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심이 커진 데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자동차보다 높은 관세율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힌 영향인데요. 한동안 순매수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은 1,785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 역시 600억 원 순매도하는 한편 개인만 2,090억 원을 순매수 중입니다.

중대재해 기업, 대출 어려워지고 보험료 인상

17일, 금융위원회가 중대재해 관련 금융리스크 관리 세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중대재해를 낸 기업은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워지고 보험사에 보험료도 더 많이 내야 하는데요. 중대재해 발생 및 중대재해처벌법상 형사 판결 시 관련 내용을 공시해야 하고,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투자를 받기도 어려워집니다.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사상 최고치 기록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47.2%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2021년 1분기 40.3%에서 2023년 1분기 44.1%, 2024년 1분기 45.2%로 꾸준히 오르다가 2024년 4분기 43.6%로 주춤한 뒤 올해 다시 크게 상승한 건데요. 다만, 일본(200.4%), 미국(107.7%), 프랑스(107.3%) 등 세계 주요국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편에 속합니다.

틱톡의 새 법인, 미국 투자자 지분 약 80%

틱톡의 미국 법인 매각이 다가오는 가운데, 새 법인은 미국 투자자들이 약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는 중국 주주가 갖게 될 전망입니다. 기존 미국 사용자들은 틱톡이 새로 개발해 시험 중인 앱으로 전환하도록 요청받고, 엔지니어들은 바이트댄스로부터 라이선스받아 추천 알고리즘을 새로 구축하게 되는데요. 한편, 틱톡의 미국 사업은 오라클과 실버레이크, 앤드리슨 호로비츠를 포함한 투자자 컨소시엄이 통제할 예정입니다.

MS, 4년간 영국에 41조 원 투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2028년까지 4년간 영국에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을 위해 3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위한 155억 달러의 추가 자본 확장과 인프라 운영을 위한 151억 달러의 운영비가 포함되는데요. MS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영국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엔스케일과 협력해 2만 3천 개 이상의 고급 GPU를 탑재한 영국 최대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구글 웨이모,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운행 눈앞

구글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웨이모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할 수 있다는 허가를 받으며 공항 운행을 눈앞에 뒀습니다. 웨이모는 공항과 협력해 상업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직원을 대상으로 한 시험 운행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이는 완전 무인 호출 서비스로 운영하기 전, 필요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안전 요원이 탑승한 채로 운행을 시작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