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코스피, 12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
17일, 코스피가 전장 대비 1.05% 하락한 3,413.4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국 시각 18일 오전 3시에 예정된 미국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심이 커졌고,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발언, 11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인한 차익실현 압박 등이 영향을 줬는데요. 외국인은 347억 원 순매도하면서 8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 역시 3,050억 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2,495억 원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하이닉스, 12일 만에 반락
17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SK하이닉스가 전장 대비 4.17% 하락한 33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오름폭이 컸던 만큼 차익 매물이 나온 데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보다 수익성이 좋은 반도체엔 더 높은 관세율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힌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는데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대기 심리가 커진 점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습니다.
정유주, 러시아 원유 공급 차질 우려에 줄상승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주요 정유시설을 타격한 이후 공급 불안 고조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17일 국내 정유 관련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중앙에너비스는 전장 대비 6.35% 오른 1만 5,410원에 거래를 마쳤고, 흥구석유(3.44%), 한국석유(1.20%) 등도 상승했는데요. 앞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주요 정유시설을 타격하면서 원유 공급 불안이 커졌고, 이에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93% 급등한 배럴당 64.5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 투자자, 개별 주식보다는 공매도 및 ETF 싹쓸이
최근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정작 개인 투자자들은 지수 하락에 베팅하거나 안전자산을 추종하는 ETF를 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안전자산 대표주자인 금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ETF와 미국 주식 ETF에 지갑을 열었는데요. 최근 1주일간 개인 순매수 상위 ETF 종목 10개 가운데 2개가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이었고, 6개는 미국 주식, 2개는 금 자산을 토대로 한 ETF로 집계됐습니다.
금융위, 제4인뱅 예비인가 불허
17일, 금융위원회가 소소뱅크, 소호은행, 포도뱅크, AMZ뱅크 등 4곳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모두 불허했습니다. 인뱅 예비인가 평가 항목은 자본금 및 자금조달 방안, 대주주 및 주주구성 계획, 사업계획 혁신성, 사업계획 포용성, 사업계획 안전성 등인데요. 유력 후보로 꼽히던 소호은행은 대주주 자본력, 영업 지속 가능성 및 안정성 부분에서 미흡해 불허 처리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강남 3구-용산구 토허구역 내년 말까지 연장
이번 달 30일에 만료 예정이었던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한이 내년 말까지 연장됩니다. 서울시는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 보호를 위해 재지정이 불가피한 조치”라며 “부동산 시장의 투기 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 안정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는데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거용 토지는 허가 이후 2년간 실거주용으로 사용해야 하며, 이 기간에 매매 및 임대는 금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