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코스피, 대주주 기준 완화 기대감에 연고점 경신

9일, 코스피가 대주주 기준 완화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전장 대비 1.26% 오르며 3,260.0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30일 기록한 직전 연고점(3,254.47)보다 높은 수치로, 2021년 8월 9일 이후 약 4년 1개월 만의 최고치인데요. 업종별로는 증권업(7.0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전기/전자(2.21%), 화학(1.63%) 등이 올랐습니다.

 

하이닉스, 반도체 겹호재에 28만원 탈환

9일, 미국 기술주 강세 등 반도체주를 둘러싼 겹호재에 SK하이닉스가 전장 대비 3.97% 오르며 28만 8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2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종가 기준 주가가 28만 원을 넘은 건 지난 7월 16일 이후 2개월 만인데요. 간밤 뉴욕증시에서 브로드컴(3.2%), 엔비디아(0.77%)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데다가 트럼프 행정부가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해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의 중국 공장 반출 허용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보입니다.

 

국제 금값, 또 사상 최고치 경신

국제 금값이 온스당 3,600달러를 돌파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8일(현지 시각), 금 현물 가격은 런덤금시장협회에서 한때 온스당 3,646.29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는데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미국 연방준비제도 독립성 훼손 우려 등이 겹치면서 올해 들어 금값은 37% 상승했습니다.

 

당국, KT 무단 소액결제 피해에 조사 착수

KT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특정 지역에서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이어지자, 당국이 민관 합동 조사단을 꾸려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단은 최근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등을 중심으로 KT 이용자가 무단 소액결제 피해를 본 사건에 대해 해킹 등 사이버 침해 행위가 있었는지 원인 분석과 방지 대책을 지원하는데요. 한편 KT는 KISA에 사이버 침해 사고를 신고했지만, 개인정보 해킹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위메프, 회생절차 폐지돼 사실상 파산

9일,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가 위메프의 회생철차 폐지를 결정하면서 사실상 파산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재판부는 “채무자(위메프)의 사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가 사업을 계속할 때의 가치보다 크다는 것이 명백하게 밝혀졌다”라며 회생절차 폐지 이유를 밝혔는데요. 이는 위메프의 인수합병 및 회생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14일 이내에 즉시항고 등이 제기되지 않으면 파산 수순으로 들어갑니다.

 

구글, “한국 지도 방위 좌표 뺀다”

구글이 위성 이미지 속 보안 시설을 가림 처리하라는 정부의 요구를 수용해, 한국 영역의 좌표 정보를 구글 지도 이용자에게 보이지 않도록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 1대 2만 5천 축척보다 자세한 고정밀 지도의 해외 반출을 금지하고 있기에, 구글의 지도 반출 요청을 불허한 바 있는데요. 티너 부사장은 “구글은 한국 정부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도와 구글 어스에서 민감 시설에 대한 가림 처리 등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