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미국 구금 한국인 귀국편, 내일 애틀랜타로 출발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된 한국인을 태울 전세기가 이르면 오는 10일 현지로 출발합니다. 10억 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전세기 왕복 운항 비용은 LG에너지솔루션 측에서 부담할 예정인데요. 한국인들을 태우고 돌아오는 편은 10일(현지 시각) 늦은 오후 애틀랜타 공항에서 출발해 한국 시각으로 11일 오후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법원, 신라면세점 임대료 25% 인하 강제조정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를 둘러싼 인천공항공사와 신라면세점의 갈등에 법원이 '임대료를 약 25% 인하해야 한다'는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습니다. 신라면세점이 운영 적자를 이유로 공사에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는 내용으로 법원에 조정을 신청한 결과인데요. 다만, 법원의 강제조정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고, 공사도 강제조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 갈등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KT 소액 결제 피해, 카드 정보 유출 가능성

KT 가입자들의 집단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사건이 결제 카드 정보 도난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습니다. 사이버 보안 기업 서프샤크의 토마스 스타뮬리스 최고보안책임자는(CSO)는 “해커가 공격 중인 네트워크에서 온라인 결제가 이뤄진다면 신용카드 번호, 유효기간, CVV(보안코드) 번호까지 확인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는데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에서 새벽 시간대에 소액결제 피해가 집중되는 해킹 사건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구글 AI 모드에 한국어 포함 5개 언어 추가

구글이 AI 기반 검색 도구인 ‘AI모드’를 전 세계 더 많은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어, 일본어, 힌디어, 인도네시아어, 포르투갈어를 추가로 지원합니다. AI모드는 AI 챗봇처럼 더 깊이 있고 복잡한 질문에 대화형으로 답을 찾아주는 검색 환경인데요. 구글 검색의 제품 관리 부사장은 “이번 확장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이제 선호하는 언어로 AI모드를 사용해 복잡한 질문을 하고 웹을 더 깊이 탐색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정부, 예산 갈등 끝에 불신임 결정

8일(현지 시각), 프랑스 하원이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 정부에 대한 불신임을 결정하면서 바이루 정부가 9개월 만에 총사퇴합니다. 바이루 총리가 정부 지출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공휴일 이틀을 폐지하자는 등의 안을 내놓자 여론의 반발이 거셌고, 바이루 총리는 신임 투표라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국 불신임된 건데요. 직전 미셸 바르니에 총리 정부가 출범 3개월 만에 단명한 데 이어, 바이루 정부도 1년을 채우지 못하면서 이들 총리를 내세운 마크롱 대통령의 입지는 더 축소될 전망입니다.

 

테슬라의 미국 시장 점유율, 8년 만에 최저

지난 8월 기준, 테슬라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38%로 떨어지면서 8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경쟁사들이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쏟아낸 반면, 테슬라는 저가 전기차 모델 출시를 계속 연기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해 상반기, 일론 머스크의 트럼프 행정부 내 정부효율부 활동과 보수적인 정치 성향도 일부 소비자들을 등 돌리게 하면서 점유율 하락에 일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