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코스피, 관세와 인플레 우려에 1.5% 급락

18일, 코스피가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예고와 인플레이션 압력에 전 거래일 대비 1.5% 내린 3,177.28에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지난 4일(3,147.75) 이후 2주 만에 최저치로, 외국인이 5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는데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3.25%), LG에너지솔루션(-2.79%) 등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전력기기주, 미국 철강 및 알루미늄 품목 관세 확대에 약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하는 50% 품목관세 적용 범위를 407종의 파생상품으로 확대함에 따라, 18일 피해가 우려되는 전력기기 종목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LS일렉트릭은 전 거래일 대비 6.84% 하락한 28만 6천 원에 거래를 마쳤고, HD현대일렉트릭(-5.64%), 효성중공업(-3.13%) 등도 주가가 내렸는데요. 이밖에 건설기계주로 분류되는 HD현대인프라코어(-11.19%), HD현대건설기계(-9.70%)도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넥스트레이드, 79개 종목 거래중지 예고

18일,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오는 20일부터 내달 30일까지 YG PLUS 등 26개 종목의 거래가 중지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달 1일부터는 풀무원 등 53개 종목의 거래가 한시적으로 중단되는데요.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최근 6개월간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량이 시장 전체 거래량의 15%를 초과해선 안 된다는 현행 자본시장법을 준수하기 위한 조처입니다.

무신사, 증시 상장 본격 추진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증시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18일, 무신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에서 기업공개(IPO)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복수의 증권사를 대상으로 IPO 주관사 선정과 관련한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고 전했는데요.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IPO를 통해 물류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닛케이지수, 0.8% 오르며 역대 최고치 또 경신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8일,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오른 43,714로 장을 마감했으며, 장중에는 44,000선에 근접하기도 했는데요. 미국 경기가 나쁘지 않다는 견해가 확산하고 일본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매수세가 이어진 가운데, 미쓰코시이세탄 홀딩스를 비롯한 소매업과 스즈키를 포함한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름세가 확인됐습니다.

상하이지수, 10년 만에 최고치 기록

중국의 대표적 주가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85% 오른 3,728.03으로 장을 마치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미중 간 무역전쟁 휴전이 연장되고,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중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예금 및 채권 등 안전자산의 자금을 주식으로 이동한 결과인데요. 한편, 증시로의 자금 유입에 13일 중국 본토 증시의 거래액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2조 위안(약 385조 원)을 넘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