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투자은행들, 2025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해외 주요 투자은행(IB)이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대한민국의 2025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바클리,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등 IB 8곳이 제시한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적으로 5월 말 0.8%에서 6월 말 0.9%로 0.1%P 올랐는데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안정성과 적극적인 확장 재정 기조,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완화에 따른 수출 개선 기대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남권 아파트 매수 수요, 초강수 대출 규제에 주춤

서울 동남권(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2025년 6월 다섯째주 기준으로 약 두 달 만에 2.4P 하락한 108.8을 기록했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지표로, 100보다 크면 매수 수요가 매도 수요보다 크다는 의미인데요. 정부가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최대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초강수 대출 규제를 발표하자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뉴엔AI, 코스닥 입성 첫날 장 초반 공모가 '따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기업인 뉴엔AI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2025년 7월 4일 장 초반 공모가의 2배 수준인 '따블'을 넘어섰습니다. 오전 9시 10분 기준 뉴엔AI는 공모가(1만 5천 원) 대비 154.33% 상승한 3만 8,150원에 거래됐으며, 개장 직후에는 공모가의 2.6배 수준까지 올랐는데요. 2004년 설립된 뉴엔AI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형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분석 전문 기업입니다.

코어위브, 최신 AI칩 클라우드 출시로 주가 9% 상승

엔비디아가 투자한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가 엔비디아의 최신 플랫폼인 'GB300 NVL72'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플랫폼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울트라 칩이 탑재됐으며, 코어위브가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먼저 공급받은 것은 두 회사 간의 특수 관계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되는데요. 클라우드 출시 발표 후, 코어위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85% 상승한 165.2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감세법, 정부 부채 증가 및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

미국 의회에서 트럼프 감세법이 통과되면서 미국 연방 정부의 단기적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험은 해소됐지만, 재정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됩니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이 법안이 향후 10년간 연방 정부 부채를 3조 4천억 달러(약 4,640조 원) 증가시킬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한편, 트럼프 정부가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투자 비용과 연구개발비를 전액 비용 처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며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셀트리온홀딩스, 사업구조 개편 위해 1조 원 재원 한도 확보

셀트리온그룹 지주회사 셀트리온홀딩스가 수익성 개선 및 자회사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1조 원의 신규 재원 한도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이른 시일 내에 2,500억 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며, 지주사 사업구조 개편에도 속도를 낼 방침인데요. 회사는 특히 국내외 기업과의 인수합병 등 순수 지주사에서 사업 지주사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