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코스피, EU 관세 유예 소식에 2,640선 회복

26일,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연합(EU)에 부과하는 50% 관세를 유예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02% 오른 2,644.4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관세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상승 흐름이 강화됐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인데요. 특히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할 거란 언급에 장 초반 반도체주가 하락했으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원전주, 원자력 발전 용량 증대 발표에 강세

26일,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4배로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원전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1.72% 오른 4만 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현대건설은 7.38% 오른 5만 8,200원으로 상승 마감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원자력 산업 발전 정책을 매우 크게 추진할 거라는 포부를 밝히자, 한전KPS(+3.85%), 한국전력(+3.26%) 등도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관세 충격 우려에 급락

26일, 미국발 관세 충격 우려가 몰려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11.2원 내린 1,364.4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에 부과하는 50% 관세를 기존 6월 1일에서 7월 9일로 유예하면서 달러에 대한 신뢰가 낮아진 영향인데요.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선을 하회하고 있습니다.

 

달바글로벌, 해외매출 성장 기대에 17% 급등

뷰티브랜드 '달바'를 보유한 화장품 업체 달바글로벌이 코스피 상장 사흘째인 26일, 주가가 17.43% 급등한 14만 1,500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입성 첫날인 지난 22일에는 공모가 대비 66.06% 상승, 이튿날인 23일에는 전장보다 9.45% 상승한 바 있는데요. 최근 'K-뷰티'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달바글로벌의 해외 시장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탄력을 준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전세계약 전, 임대인 정보 확인 가능

이달 27일부터는 전세 계약 체결 전, 임대인의 HUG 전세 보증 가입 주택 보유 건수, 최근 3년간 HUG에 진 채무, 보증 금지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1일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임대인 정보 조회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는데요. 예비 임차인은 공인중개사를 통해 계약 의사가 확인되면, 공인중개사 확인서를 지참 후 HUG 지사를 방문해 해당 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됩니다.

 

동국제강, 인천공장 한 달여간 생산 중단

동국제강이 건설업 불황에 따른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7월 22일부터 약 한 달간 인천공장 압연공장 및 제강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철강업계는 현재 만성적인 철근 공급 과잉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번 생산 중단에 대해 동국제강 역시 '공급과잉 해소'를 주요 사유로 명시했는데요. 업계에서는 전력 소비가 많은 7~8월 수요 정점기에 전기요금이 급등하는 시기를 피하고자, 비용 절감을 위한 전략적 감산 조치로 해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