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빅테크, 미중 관세완화에 주가 급등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부과한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 12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주요 대형 기술주 주가가 대폭 올랐습니다.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6.31% 상승한 210.7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아마존(8.07%), 메타(7.92%), 엔비디아(5.44%) 등도 급등했는데요. 한편, 반도체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7.04% 폭등하는 등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 미중 무역 협상 타결에 1,410원대

13일, 원/달러 환율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타결 영향에 1,410원대로 크게 올랐습니다.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진 직후엔 1,426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는데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역시 101을 넘기며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미 공화당, 전기차 세액공제 조기 종료 추진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 공화당 위원들이 지난 12일(현지 시각) 공개한 법안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공제를 2027년에 폐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세액공제 시한이 기존 2032년 말에서 2026년 말로 앞당겨지면 전기차 수요가 위축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IRA의 혜택을 받는 주들의 연방 상하원 의원 대부분이 공화당 소속인 만큼 법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서울 주담대 연체율, 두 달 연속 최고치

작년 12월 기준 국내 은행의 서울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34%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지난 2월 말 기준 연체율이 0.35%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의 주택 거래가 다른 지역보다 활발하고, 상대적으로 주택 가격도 높은 편이라 국내 은행의 전체 주담대 중 서울 지역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3분의 1에 이르는데요. 최근 고정금리가 크게 뛰면서 코로나19 때 저리로 주담대를 받은 영끌 수요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입니다.

 

컬리, 창립 10년 만에 첫 흑자 달성

컬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7억 6천만 원으로 집계되면서, 창립 10년 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컬리가 추진 중인 판매자 배송 상품과 풀필먼트 서비스, 물류 대행 등이 전체 거래액 증가에 기여했고, 뷰티컬리 역시 명품, 인디 브랜드 등의 판매 호조로 견조한 성장을 보였는데요. 컬리는 2분기부터 마케팅과 고객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공격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으로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진칼,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상한가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이 호반건설과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13일 오전 9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93% 오른 11만 5,9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진칼의 2대 주주인 호반건설이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해 지분율이 17.44%에서 18.46%로 늘어났다고 공시한 영향인데요. 호반건설 측은 단순 투자를 위한 매입이라고 밝혔으나, 업계는 양사 간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며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