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트럼프, 2주 안에 의약품 관세 발표 예정

5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에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 내 제약 공장을 짓는 데 걸리는 승인 시간을 단축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그 명령엔 해외 의약품 제조 시설에 대한 검사 수수료 인상 등의 내용도 포함됐는데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의약품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것을 상무부 등에 지시한 바 있습니다.

 

정부, 올해 한국은행서 약 71조 원 대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정부가 한국은행에서 빌린 누적 대출금이 총 70조 7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 침체로 법인세를 비롯한 세금이 충분하지 않은 가운데, 경기를 살리기 위한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한은에 만들어둔 마이너스 통장을 활용한 건데요. 정부는 정상적 재정 운영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하지만, 정부가 많은 돈을 일시에 빌리고 이렇게 풀린 돈이 시중에 오래 머물면 물가 관리에 차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 “7월부터 3단계 DSR 시행”

금융당국이 7월부터 주택담보대출 한도 등을 추가로 조이는 3단계 스트레스 DSR을 시행해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3단계 스트레스 DSR이 도입되면 은행권 및 2금융권의 주담대, 신용대출, 기타대출 금리에 가산 금리 100%인 1.5%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금융당국은 수도권에는 3단계 스트레스 금리를 적용하되, 지방은행에는 스트레스 금리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골드뱅킹, 금값 고공행진에 또 역대 최대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KB국민, 신한, 우리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골드뱅킹 잔액은 1조 1,025억 원으로 사상 처음 1조 1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3월 말 대비 한 달 새 760억 원이 늘어난 수치이며, 작년 동기 대비(6,101억 원) 약 1.8배 증가한 수준인데요. 골드바 판매량도 1년 전보다 약 4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한국조폐공사와 한국금거래소를 비롯한 일부 은행들은 수급 불안정을 이유로 판매를 일시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저축은행 업계, M&A 활성화 및 구조 개편 본격화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이 교보생명에 매각된 데 이어, 2위 OK저축은행도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타진하며 저축은행 업계의 판도 변화가 본격화합니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로 건전성이 악화한 저축은행들이 잠재 매물로 떠오르며, 10여 년간 유지된 ‘전국 79곳’ 체제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업계에서는 M&A와 구조조정을 위해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지만, 금융당국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백종원, 모든 방송활동 중단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불거진 품질, 위생 논란과 '방송 갑질' 의혹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백 대표는 자사 제품 품질 문제, 원산지 표기 오류, 그리고 축제 현장에서의 위생 관리 미흡 등 다양한 논란에 대해 사과한 바 있는데요. 그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라며, “가맹점주와 주주, 고객만 바라보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