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정부, SKT 향해 “유심 교체 완료 전 신규 고객 모집 금지”

정부가 SKT를 향해 유심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는 신규 가입자를 모집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SKT가 확보해야 할 유심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교체에 사용돼야 할 유심을 신규 가입자 개통에 쓴다는 비판이 나오자 당국이 이런 결정을 내린 건데요. 또, 연휴 기간 해외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기다리는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지원 인력을 늘리라고 주문했습니다.

 

세종시,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집값 상승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49% 상승해 4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매매량(2,268건)도 이미 작년 연간 거래량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시 이전 공약 등이 나오면서 다정동, 새롬동, 고운동의 집값 상승이 세종시 전체 상승폭을 키웠는데요.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맷값이 전주 대비 0.02% 하락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오르며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두나무, 상위 대기업으로 재지정

가상자산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3년 만에 상위 대기업으로 재지정됐고, 빗썸도 처음으로 대기업 문턱을 넘었습니다. 전년 말 기준 자산 총액이 5조 원을 넘는 기업을 대기업이라 부르고, 올해 공시집단(대기업)으로 소속된 회사는 총 3,301개로 전년 대비 17개 적은데요. 자산 상위 10대 그룹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HD현대, 농협, GS로 지정됐습니다.

 

샘 올트먼의 월드코인, 미국 거래 개시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의 월드코인이 미국에서 본격적인 거래를 시작하며, 사람의 홍채 수집도 시작합니다. 월드코인 개발사 툴스 포 휴머니티(TFH)는 30일(현지 시각) 디지털 신원 및 금융 네트워크 '월드'가 미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고 발표했는데요. TFH는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인 올트먼이 알렉스 블라니아와 공동 창업한 재단으로, 2023년 7월 홍채 인식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 월드코인을 출시했습니다.

 

일본은행, 기준금리 0.5%로 2회 연속 동결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1일,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두 차례 연속 ‘0.5% 정도’로 동결했습니다. NHK는 미국의 관세 조치로 경제 전망이 불확실해진 상황에서, 일본은행이 물가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히 살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는데요. 실제로 일본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무역 마찰이 해외 경제 성장 속도를 늦추고, 일본 기업의 수익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0.7% 전망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0.7%로, 1.0%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 인상 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의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할 가능성을 지적하며, 수출 경기 침체가 심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만약 이 전망대로라면, 이는 1998년 외환위기(-4.9%), 1980년 오일쇼크(-1.5%),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0.7%) 이후 네 번째로 낮은 성장률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