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최상목, 탄핵안 상정 직전 자진 사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1일 국회 본회의 탄핵안 상정 4분 전 전격 사의를 표명했고, 한덕수 대행이 20분 만에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엄중한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 없게 됐다”라며 사퇴 이유를 밝혔는데요.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대통령 권한대행직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으로 넘어가 헌정사상 초유의 '대행의 대행의 대행' 체제가 현실화했습니다.
김범석 기재부 장관 대행, “정치 불확실성 속 24시간 비상대응체제 유지”
최상목 부총리 사퇴 후 김범석 기재부 차관이 장관 직무대행으로 나선 가운데, 정부는 2일 ‘F4 회의’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긴급 점검했습니다. 김 대행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비상 점검·대응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기재부는 최 전 부총리의 탄핵안 추진으로 인한 사임에 아쉬움을 표하며, 시장 불안 요인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4월 소비자물가 2.1% 상승, 외식·가공식품 중심 압박 지속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2.1% 오르며 넉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유지했습니다. 고환율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올라 가공식품(4.1%)과 외식(3.2%) 등 체감 물가가 크게 올랐고, 근원물가도 7개월 만에 2%대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물가 압력이 높아졌는데요. 정부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 민생 물가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명소노, 에어프레미아 지분 전량 타이어뱅크에 매각
대명소노그룹이 에어프레미아 지분 22%를 주당 1,900원, 총 1,200억 원 규모로 타이어뱅크에 전량 매각하기로 하며 항공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합니다. 대신 티웨이항공 인수에 집중해 오는 7월 밴쿠버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미주 노선 확대와 호텔·리조트 연계 시너지에 주력할 계획인데요.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번 매각을 “항공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호조에 주가 7% 급등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1일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7.63% 급등하며 시가총액 3조 달러를 회복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 늘어난 700억 달러, 순이익은 25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특히 클라우드(애저) 매출은 AI 수요를 바탕으로 33% 증가해 주목받았는데요. 메타 역시 1분기 순익이 35% 증가하며 주가가 4.23% 상승하는 등 기술주 전반이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미국 제안 검토 중...성의 보여야"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최근 여러 경로를 통해 무역 대화를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며 관련 제안을 평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일방적 관세를 철회하는 등 성의를 보여야 협상이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는데요. 앞서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최대 14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도 보복 관세를 단행하면서, 현재 양국 무역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