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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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2025-05-01 11:29

미국, 1분기 경제 성장률 -0.3%로 역성장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 증감률이 -0.3%로 집계되면서, 미국 경제가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시행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와중, 기업들이 재고 확보를 위해 수입을 크게 늘린 게 성장률 하락을 견인했는데요. 다행히 개인소비는 1.8% 증가해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미국 경제 수요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민간 지출 증가율(3.0%)도 올랐습니다.

 

한국 4월 수출, 전년 대비 3.7% 상승

미국의 관세 조치 영향에도 한국의 4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582억 1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4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관세 영향권에 든 대미 수출과 자동차 수출은 감소했지만, 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이 4월 역대 최대치(117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는데요. D램 고정 가격이 12개월 만에 반등한 가운데,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출 호조세도 지속되면서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금융권 가계대출, 토허제 및 빚투 영향에 5조 원 증가

지난달 29일 기준,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742조 3,253억 원)이 3월 말보다 약 5조 원 늘어나 가계대출 월 증가 속도에 불을 붙였습니다. 금리 하락과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해제의 영향으로 주택 거래가 늘어난 가운데,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대출로 투자하는 ‘빚투’가 활발했기 때문인데요. 한편, 우대금리를 포함한 예적금 최고 금리가 2%대 초중반까지 떨어지면서 5대 은행의 수신(예금) 자금도 무려 약 26조 원 빠져나갔습니다.

 

메타, 1분기 순이익 35% 증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은 1분기 423억 1천만 달러(60조 2,959억 원)의 매출과 주당순이익 6.43달러(9,163원)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고, 순이익은 35% 늘어난 166억 4천만 달러(23조 7,286억 원)로 집계됐는데요. 특히 강력한 광고 실적을 바탕으로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2분기 전망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며, 관세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를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MS, 1분기 클라우드 33% 성장

마이크로소프트(MS)는 1분기 700억 7천만 달러(99조 8,497억 원)의 매출과 주당순이익 3.46달러(4,930원)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고, 순이익은 18% 늘어난 258억 달러(36조 7,779억 원)로 집계됐는데요. 실적 발표 이후 MS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는 6.93% 급등했습니다.

 

WTI, 사우디 감산 철회에 3%대 급락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결정 소식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58.21달러까지 하락, 202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기존 감산 방침을 철회하고, 증산을 제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원유 공급 확대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여기에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0.3% 역성장을 기록한 데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원유 수요 약화 우려도 지속되며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