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SKT 가입자, 해킹 우려에 3만 4천 명 이탈

28일 기준, 3만 4,132명의 이용자가 해킹 우려를 이유로 SKT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탈한 가입자의 약 60%는 KT로, 나머지는 LG유플러스로 갈아탔는데요. SKT 대리점과 판매점은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지난 주말부터 다른 통신사에서 자사로 이동하는 고객에게 큰 규모의 보조금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자동차 관세 완화 결정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부담을 낮추고, 완성차에 다른 관세가 중복으로 부과되는 것을 막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완성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낸 기업들은 철강 및 알루미늄 등과 같은 다른 관세를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되고, 이미 낸 자동차 관세 이외의 관세는 환급받을 수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고율 관세 탓에 생산과 경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미국 내 자동차 업계와 노동계 의견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오션, 산업은행 지분 매각 소식에 10% 급락

산업은행이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9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화오션이 전 거래일 대비 9.85% 내린 8만 500원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날, 산업은행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19.5% 중 4.3%를 블록딜 형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고, 이후 장기적으로 나머지 지분도 전량 매각할 예정인데요. 한화오션과 함께 한화시스템(-7.21%), 한화(-5.28%), 한화엔진(-4.48%) 등 한화그룹주 전반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1분기 서울 '국민평형', 평균 매매가 14억 6천만 원

지난 1분기, 서울에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제곱미터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14억 5,981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25.5% 상승한 수치로, 같은 기간 전세금(2.3% 상승)보다 매매가가 훨씬 가파르게 올랐는데요. 서울 자치구 중 서초구 '국평'의 평균 매매가는 28억 8,074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 평균을 100%로 볼 때 약 197% 수준이었습니다.

 

교보생명, 업계 1위 SBI저축은행 인수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국내 1위 저축은행인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9,000억 원에 인수해 2026년까지 금융지주사로 전환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인수 완료 후에는 경영권을 행사하되 기존 경영진은 유지하고, 디지털 금융 고객을 370만 명으로 확대하며 보험, 대출, 연금 분야에서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인데요. 이번 인수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비보험 금융 확장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오픈AI, 챗GPT에 '쇼핑' 기능 추가

오픈AI는 28일(현지 시각) 챗GPT에 쇼핑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가 제품 검색과 추천을 받고 외부 링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능은 패션, 가정용품 등 일부 카테고리에서 시작해 확대 예정이며, 유료 버전과 무료 버전 이용자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요. 오픈AI는 제휴 수수료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세계 최대 검색 엔진인 구글과의 온라인 쇼핑 분야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