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SKT, 해킹 사태에 주가 7% 가까이 급락

SKT가 해킹 사건에 휘말리면서 고객 유심 정보까지 유출되자, 28일 SKT는 전 거래일 대비 6.75% 하락한 5만 3,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해킹 이후 25일까지만 해도 주가에 큰 변동이 없었으나, 주말 사이 유출된 유심 정보를 이용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주가가 급락했는데요. 반면 경쟁사인 LG유플러스(3.75%), KT(1.79%)와 정보 보안 관련 업체, 유심 제조사 등의 주가는 크게 올랐습니다.

 

K-조선, 초호황기에 호실적 행진

한국 조선업계 빅3로 꼽히는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이 올해 1분기 동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의 1분기 영업이익(8,592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436.3% 증가했고, 한화오션(2,586억 원)과 삼성중공업(1,231억 원)도 각각 388.8%, 58% 증가했는데요. 조선업계는 계약금을 달러로 지불받는 만큼 고환율 기조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고, 슈퍼 사이클까지 이어지면서 앞으로 2~3년간은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쉬인, 미국서 가격 최고 377% 인상

저가 상품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해온 중국의 대형 이커머스 기업 쉬인이 미국 정부의 ‘소액 면세 제도’ 폐지를 앞두고 상품 가격을 대폭 인상했습니다. 키친타월 가격은 하루 만에 377% 폭등했고, 다른 주요 상품들의 가격도 30~50%가량 올랐는데요. 이달 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발 800달러 이하 수입품 관세를 면제해주는 소액 면제 제도 폐지를 결정하면서, 다음 달 2일부터 해당 상품들에도 높은 관세가 적용됩니다.

 

환율, 17일 만에 다시 1,440원대

28일,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 갈등 완화 분위기 속에 전 거래일보다 6.1원 상승한 1,442.6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미중 통상 협상 진전 소식에 달러는 그간의 약세를 일부 되돌려 지난 11일(1,449.9원) 이후 처음으로 주간 거래 종가 기준 1,440원대를 기록한 건데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한때 97대까지 하락했으나, 이날 주간 거래 마감 무렵 99.596까지 반등했습니다.

 

딥시크, 국내 신규 서비스 재개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논란을 빚었던 중국 생성형 AI '딥시크'가 한국 정부의 시정 권고를 일부 수용하며, 두 달여 만에 신규다운로드를 재개했습니다. 딥시크는 28일(현지 시각)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개정하고 한국어판을 공개하면서, 개인정보 정책을 일부 수정했는데요. 개인정보위원회는 딥시크의 신규 서비스 재개가 사업자의 자율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앱 다운로드가 가능한 상태입니다.

 

신규 채용, 7분기 연속 감소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채용 규모는 7분기 연속 감소했으며 해고나 권고사직 등으로 인한 비자발적 실직자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 15시간 미만 일하는 초단시간 임금근로자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은 1963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0％를 밑돌았는데요. 경기 불황으로 폐업을 결정하는 자영업자가 늘면서 자영업자 비중이 크게 하락했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