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원/달러 환율, 달러 약세에 1,420원대 초반으로 급락

14일 오전 9시 10분 기준,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25.8원 내린 1,424.0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지난 11일 99.00까지 급락한 뒤, 여전히 99.81로 달러 약세를 보이는데요.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64원 내린 100엔당 993.27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희토류 관련주, 중국 희토류 수출 중단 소식에 급등

중국이 희토류와 자석 수출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4일 국내 희토류 관련 종목들이 동반 급등 중입니다. 오전 9시 19분 기준, 유니온은 전 거래일 대비 13.08% 오른 6,570원에 거래되고, 현대비앤지스틸과 노바텍도 각각 7.49%, 21.96% 오르고 있는데요. 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격화하는 와중,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면 국내 희토류 관련 기업의 수혜가 예상되는 데 따른 것입니다.

 

배민 포장, 오늘부터 수수료 부과

배달의민족이 14일부터 포장 주문 서비스를 전면 유료화함에 따라, 기존 점주들도 포장 주문 건당 중개 수수료 6.8%(부가세 별도)를 부담하게 됐습니다. 배민은 작년 7월 배달 중개 수수료를 6.8%에서 9.8%로 인상하면서, 포장 주문 서비스 역시 유료화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는데요. 이에 일부 업주들은 포장 서비스 자체를 해지하거나, 배민 대신 네이버 포장 주문 등 대체 플랫폼을 이용하기 시작했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20대 후반 취업자, 12년 만에 최대 감소

올해 1분기 20대 후반(25∼29세) 취업자 수는 242만 명으로, 1년 전보다 9만 8천 명 줄며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20대 후반 취업자는 2023년 1분기 이후 9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감소 폭도 3분기 연속으로 확대되는 추세인데요. 이는 제조업, 건설업 중심의 고용 한파 장기화와 기업들의 경력직 채용 선호가 뚜렷해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차, 9주째 확대

미국발 무역 전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국채 장단기물 간 금리 격차가 크게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미 국채 2년물 대비 30년물 금리 격차는 90.9bp(bp=0.01%)로, 9주 연속 확대되며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트럼프 관세 부과로 미 국채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결과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채권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 개입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비트코인, 관세 정책 혼선에 약세

13일(현지 시각),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 혼선에 약세를 보입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7시 3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98% 내린 8만 3,504달러에 거래됐는데요. 반도체나 전자제품 등에 상호관세가 적용되지 않지만, 관세가 아예 면제되는 것은 아니라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의 발언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