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7조 원 투자로 도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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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7조 원 투자로 도약 준비

🔎 핵심만 콕콕

  • LG에너지솔루션이 7조 2천억 원 규모의 북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급성장 중인 북미 전기차 배터리와 ESS 배터리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함인데요.
  • 새 공장에선 원통형 배터리와 ESS용 배터리 생산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무슨 일이야?

이차전지 선두 주자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북미 배터리 공장 증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7조 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로, 미국 애리조나에서 원통형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생산하게 됩니다.

🤜🏻 다시 시작해보죠: 이번 공장 건설 계획은 지난해 논의가 시작됐지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잠정 중단됐었는데요.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배터리 수요가 늘자 계획을 재개하기로 한 것입니다.

💐 화려한 복귀: 투자액 또한 2.5배로 대폭 확대됐습니다. 동일 부지에 3조 원을 별도로 투자해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 공장도 함께 건설하기로 결정됐죠. ESS는 에너지를 저장하고,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장치로 안에 대형 배터리가 들어가는데요. 최근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는 선진국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글로벌 스케일: 미국에 원통형 전기차 배터리 투자를 확정한 건 국내 배터리 3사(LG 엔솔, 삼성 SDI, SK온) 중 LG엔솔이 최초입니다. ESS 전용 배터리 생산 공장 증축의 경우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최초기도 하죠. 공장의 총생산 능력은 43.3GWh(기가와트시)로, 북미에 위치한 배터리 독자 생산 공장 사상 최대입니다.

💖 인기만점 원통형 배터리: LG엔솔이 원통형 배터리에 집중하는 이유는 고객사들의 막강한 수요 때문인데요. 미국에서는 테슬라와 루시드 등이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통형 배터리는 비교적 생산이 쉽고 가격이 저렴해 여타 완성차 기업의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죠.

 

이차전지 절대 강자, LG엔솔

LG엔솔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 3위이자 국내 1위의 이차전지 생산 기업입니다. 세계 곳곳에 구축한 생산 시설과 차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신세대 배터리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죠.

🔋 배터리 만듭니다: LG엔솔은 2020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에서 분사해 만들어진 이차전지 전문 기업입니다. 이차전지란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뜻하는데요. 전기차에 들어가는 자동차 전지, IT 기기/전동공구 등을 위한 소형 전지, ESS(에너지저장장치)용 전지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죠.

🌐 글로벌 강자: LG엔솔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CATL과 BYD에 이어 세계 3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높은 기술력과 한국, 중국, 폴란드, 미국에 걸친 글로벌 양산 체계를 갖추고 있죠.

🗽 미국 진출 경험: 미국 공장 운영 또한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미 미국 본토에서 독자 공장 및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 1공장을 운영 중인데요. 현재 GM과의 합작 2, 3공장뿐만 아니라 혼다와의 합작공장 또한 건설 중이며, 이번 애리조나 공장이 완공된다면 LG엔솔은 북미 지역에서 7개의 생산기지를 가지게 됩니다.

 

점점 다양해지는 제품 포트폴리오

LG엔솔은 이번 공장 증설로 다양한 배터리 제품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는데요. 향후 ESS 사업을 확대하고, 고객 수요에 맞는 배터리 제품 생산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각화: 이번 미국 공장 증설로 LG엔솔은 전기차 파우치, 원통형 배터리, ESS용 배터리까지 생산하게 되며 북미 지역 배터리 기업 중 가장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됩니다.

‼️ 유망한 ESS: LG엔솔이 생산하는 ESS 전용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 정밀도 등에서 차별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작년 NEC에너지솔루션 인수를 통해 신설한 ESS 기업 ‘LG 에너지솔루션 버테크’를 통해 ESS 공급부터 사업 기획, 설계, 설치, 유지, 보수 등 통합 서비스 제공 역량도 확보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 신규 공장에서 2025년부터 양산하는 원통형 배터리는 테슬라, 루시드 등 미국 전기자동차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ESS용 배터리 공장 또한 2026년부터 독자 개발한 파우치형 LFP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죠.

 

배터리 산업 둘러싼 국제 정세

전기차와 ESS 등 친환경 산업에 필수적인 이차전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중국 업체들이 이차전지에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이를 견제하는 움직임도 눈에 띕니다.

🌿 친환경 에너지 사업 필수템: 이차전지는 신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 보급, 사용에 필수적인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의 근간입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이차전지 시장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 앞서나가는 중국: 중국은 이차전지 기업에 막대한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은 전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굳건히 하고 있는데요. 또, 2022년 기준 전기차 배터리 업체 상위 10개 6개 업체가 중국 기업이기도 했죠.

🇺🇸🇪🇺🇯🇵 미국과 유럽일본의 움직임배터리 시장에서 중국의 비중이 커지자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은 핵심원자재법(CRMA) 등을 통해 배터리 생산과 원자재 확보를 내재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은 2030년까지 53조 원 규모의 민관 투자를 단행할 계획을 밝혔죠.

 

미국의 관심받는 K-배터리

작년 미국 정부가 발표한 IRA 정책의 영향으로 중국산 배터리가 세액 공제 혜택을 받기 어려워지며 한국산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 IRA 정책과 전기차: 작년 미국 정부는 전기차 세액 공제를 위한 기준이 포함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에서 40% 이상을 추출, 가공한 핵심 광물 및 부품을 이용한 경우에 한해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이었는데요.

💰 IRA 정책의 수혜자: 이는 중국 배터리 기업들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IRA 시행 이후 북미 지역 내에서 한국산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늘었습니다.

🔋️ 배터리 3사의 질주계속될까?: 최근 삼성 SDI는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최대 5조 원을 투자하여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SK온은 포드와 함께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는데요. 금주 발표되는 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세부지침 규정안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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