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핵심만 콕콕
- 글로벌 산업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이 빨라집니다.
- 인간과 처리 속도가 비슷하지만 쉬지 않고 일하는 점이 장점인데요.
- 컬리와 CJ대한통운 등 국내 기업도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에 나섰습니다.
해외 물류 현장, 휴머노이드 파이 넓어지는 중
🤖 피규어AI, 50시간 자율 작업: 최근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의 휴머노이드 '개리'(Gary)가 인간 작업자와 택배 분류 대결을 펼쳤습니다. 개리는 자율적으로 52시간 동안 소포 6만 5,300개를 분류했는데요. 1개당 약 2.9초꼴로, 사람의 평균 작업 속도인 3초와 거의 차이가 없었죠. 배터리 잔량이 낮아지면 스스로 교대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휴머노이드: 인간의 몸과 비슷한 모습을 한 로봇을 뜻합니다. 걷기부터 이동, 판단 등 인간처럼 여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죠. 물류센터, 건설 현장 등 산업에 도입될 수 있으리라 기대를 모읍니다.
🏢 BMW·아마존도 로봇 도입: 글로벌 대기업들도 휴머노이드 도입 속도를 올립니다. BMW의 미국 스파턴버그 공장에서는 피규어AI의 휴머노이드가 10시간 교대 근무를 하며 9만 개 이상의 부품을 옮기고, 누적 1,250시간 이상 가동하며 BMW X3 약 3만 대를 만드는 데 기여했죠. 아마존도 어질리티 로보틱스 '디짓'을 물류센터에 투입해 상자 처리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 로봇, 쉴 새 없이 일한다: 휴머노이드의 핵심 강점은 쉬지 않고 일한다는 점입니다. 피규어AI가 진행한 10시간 택배 분류 대결에서 인간은 1만 734개, 로봇은 1만 294개를 처리했는데요. 190개 차로 인간이 이기긴 했지만, 인간이 식사, 휴식하는 사이 로봇은 교대만 하며 작업을 이어갔죠. BMW와 아마존의 사례도 마찬가지입니다. 통상 6~8시간 일하는 인간과 달리, 휴머노이드는 논스톱으로 작업을 수행했다는 점이 눈에 띄죠.
국내 물류기업도 휴머노이드 도입 속도전
🇰🇷 컬리도 휴머노이드 쓴다: 국내 기업도 물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휴머노이드에 주목합니다. 신선식품 새벽배송 기업 컬리는 AX(AI 전환) 기업 LG CNS와 손잡고 물류센터 고도화에 나섰는데요.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해 작업자의 업무 부담은 줄이고 물류 업무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죠. 컬리는 LG CNS의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 웍스'가 현장에 쓰이기 적합한지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 레인보우로보틱스-CJ대한통운도 협업: 국내 대표 물류기업 CJ대한통운도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손잡고 AI 휴머노이드 물류로봇 공동 개발 및 상용화에 착수했습니다. 물류센터에 AI 휴머노이드를 도입해 지능형 물류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인데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물류 처리 속도와 효율을 높이고, 자동화·무인화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플랫폼과 CJ대한통운의 에이전틱 AI 기술을 결합해,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을 만들고 이를 물류 현장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사물인터넷(IoT): 사람, 기기, 공간 등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사람과 사물 간 데이터를 주고받고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술 생태계입니다.
에이전틱 AI(Agentic AI): 사람이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목표를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실행하는 AI를 말합니다. 계획 수립, 작업 실행, 여러 툴 연동까지 수행하는 AI 비서 개념에 가깝습니다.
🏛️ 정부도 유통산업과 AI 종합: 휴머노이드 물류 도입 흐름에 정부도 본격적으로 가세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안에 물류센터 AI 표준 모델을 마련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등 핵심 기술 개발과 데이터 확보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죠.
물류 휴머노이드 시대, 과제는
👪 인력난·고령화 상황 속 필수: 휴머노이드 도입이 가속하는 배경에는 인력난이 있습니다. 최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2030년부터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 수가 줄어들 전망인데요. 하지만 장기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려면 2034년까지 122만 2,000명의 추가 취업자가 필요합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특성상, 제조·물류 경쟁력을 유지할 노동력이 필요하죠. 휴머노이드 도입으로 이런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 한국, 로봇 운영 경험 세계 1위: 특히 한국은 휴머노이드 확산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습니다. 국제로봇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제조업 로봇 밀도는 근로자 1만 명당 1,012대로 세계 1위를 기록했죠. 풍부한 운영 경험과 ICT 인프라, 촘촘한 부품 공급망을 갖추고 있어, 빠른 휴머노이드 상용화가 기대됩니다.
💰 초기 도입 비용, 너무 비싸: 다만 휴머노이드가 현장에 폭넓게 자리 잡기까지 풀어야 할 숙제도 있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초기 도입 비용인데요. 보스턴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만 해도 2030년 양산 단계에서 대당 가격이 2억 원에 육박합니다. 일반 근로자 연봉의 3배가 넘는 수준이죠. 부대 비용과 유지비까지 더하면, 기업 입장에서 초기 투자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