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6,500 돌파, 반도체가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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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6,500 돌파, 반도체가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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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입2026-04-24

🔎 핵심만 콕콕

  • 코스피가 23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6,500선을 돌파하며 사흘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률 72%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 다만, 코스닥은 전쟁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등 심화하는 대형주 쏠림 현상은 문제로 여겨집니다.

사흘 연속 최고가, 6,500선 돌파

📈 장 초반 6,500 넘어섰다: 코스피가 23일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6,500선을 돌파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70.90P(1.10%) 오른 6,488.83에 거래를 시작해 개장 직후 6,500선을 넘어섰는데요. 이후 오름폭을 키우며 장중 6,557.76까지 뛰어 6,600선에 근접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1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뒤 사흘 연속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죠.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쌍끌이: 지수 상승을 이끈 주역은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22만 4,500원(+3.22%)으로 장을 마감하며 기존 최고가인 22만 3,000원(2월 27일)을 경신했는데요.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126만 7천 원까지 치솟은 가운데, 전장보다 0.16% 오른 122만 5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전닉스' 열풍이 다시 일어난 모습입니다.

🌍 미국 증시도 상승 마감: 전날 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도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것도 국내 증시엔 긍정적이었습니다. 다우(0.69%), 나스닥(1.64%), S&P500(1.05%)이 모두 올랐고,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72% 급등했는데요. 미국과 이란의 전쟁 휴전 연장 소식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결과입니다.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과 유가 상승 부담에도 반도체 매수세에 불이 붙은 것이죠.

 

SK하이닉스, 창사 이래 최대 실적

📊 영업이익률 72%, 새 역사: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2조 5,763억 원, 영업이익 37조 6,103억 원, 순이익 40조 3,459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8.1%, 영업이익은 405.5% 급증한 결과입니다. 영업이익률은 72%로 최고 기록을 달성했고, 순이익률도 77%에 달하는 등 압도적인 호실적을 자랑했습니다.

💰 AI 메모리 수요가 견인: 호실적의 배경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강세입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고대역폭 메모리(HBM), 고용량 서버용 D램 모듈,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크게 늘었는데요. 1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전 분기보다 19조 4,000억 원 늘어난 54조 3,000억 원, 순현금은 35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순현금 100조 원 이상 확보라는 재무 목표 달성과 주주환원 확대를 병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죠.

고대역폭 메모리(HBM): 여러 개의 메모리를 층층이 쌓아 데이터 통로를 넓힌 초고속 메모리입니다. AI 연산처럼 한 번에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환경에서 핵심 역할을 합니다.

D램(DRAM): 전원이 켜져 있을 때만 데이터를 저장하는 휘발성 메모리로, 속도가 매우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프로그램 실행과 같은 즉각적인 작업 처리를 담당합니다.

SSD(Solid State Drive):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유지되는 비휘발성 저장장치로, 플래시 메모리를 기반으로 합니다. 운영체제와 파일을 저장하며, 기존 하드디스크보다 훨씬 빠른 속도가 특징입니다.

😎 3년간 수요 우위 전망: SK하이닉스는 이번 메모리 가격 상승이 구조적 변화에서 비롯된 만큼, 당분간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HBM은 향후 3년간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차세대 제품인 HBM4E는 하반기 샘플 공급을 시작해, 내년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의 발표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도 하죠.

 

코스닥은 아직, 대형주 쏠림 심화

⚠️ 코스닥, 전쟁 전 수준 미회복: 코스피의 파죽지세와 달리 코스닥은 아직 전쟁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코스닥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직전인 2월 27일 1,192.78을 찍은 뒤 지난달 4일 978.44까지 떨어지며 '천스닥'을 내줬는데요. 이후 지난 10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결국 23일 전장보다 6.81P 내린 1,174.31로 마감했습니다. 10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 대형주 쏠림 2.6배 격차: 코스피 내부에서 대형주와 소형주 간 상승률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도 우려됩니다. 4월 1~22일 코스피 대형주 지수 상승률은 28.49%로 전체 코스피 상승률(27.03%)을 웃돈 반면, 중형주(17.10%)와 소형주(10.94%)는 이에 못 미쳤는데요. 특히 대형주와 소형주 간 상승률 격차는 2.6배에 달하는 등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하고 있죠.

💡 중소형주도 날아오를 가능성은?: 당분간 대형 주도주 쏠림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온기가 점차 확산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방산 등 주도주의 연간 이익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어 비중 확대를 유지하되, 다른 업종에서도 수익률 개선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도 2분기 실적 시즌 전까지 중·소형주와 소외주로 수급이 분산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반도체 중심 장세가 다른 업종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가 관건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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