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핵심만 콕콕
- 30대 아파트 매수자들이 대출 한도 규제로 서울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 몰립니다.
- 강남3구와 용산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가격이 하락 전환했는데요.
- 경기도로 이동하는 실수요자가 늘면서 경기도 아파트 매매도 급증했습니다.
30대가 점령한 서울 중저가 아파트
📊 구로·성북, 30대 비중 40% 돌파: 서울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 30대 매수자가 몰립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구로구 집합건물 매매 중 41.8%가 30대의 매수였는데요. 1년 전(29.1%)보다 12.7%P나 뛴 거죠. 성북구(41.2%), 서대문구(38.7%), 강서구(37.8%), 노원구(37.3%) 등도 30대 비중이 30%를 훌쩍 넘겼습니다.
💰 대출 6억 원 마지노선 때문: 30대가 중저가 지역으로 눈을 돌린 건 대출 규제 영향이 큽니다. 작년 하반기 10.15 대책 이후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최대 6억 원으로 제한됐습니다. 집값이나 소득이 높아도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주담대가 6억 원이다 보니, 자금 여력이 적은 30대가 중저가 주택으로 쏠렸죠. 실제로 구로구 30대 매수자의 76.3%가 생애 첫 부동산 구입이었습니다.
🚇 교통 편한 곳이 인기: 최근 30대가 몰리는 지역의 공통점은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구로구는 구로역(1호선)과 신도림역(1·2호선)을 끼고 있어 여의도, 시청, 강남 출퇴근이 편리한데요. 신도림역 역세권인 동아2차 전용 59㎡는 지난달 13억 2,000만 원에 손바뀜하며 최고가를 찍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월세 부담에 매매로 눈을 돌리는 청년이 늘어, 교통 좋은 중저가 지역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죠.
전용 59㎡: 보통 24~25평형 아파트로 알려진 중소형 주택을 의미합니다. 전용면적 59㎡(약 17.8평)는 현관·거실·주방·화장실 등 실제로 사용하는 주거 공간만 합친 면적을 의미하죠. 발코니나 복도, 계단 등 공용 공간을 포함해 24평형 아파트라고도 불립니다.
한강벨트는 식고, 외곽은 뜨겁다
📉 강남3구·용산, 2년 만에 하락 전환: 반면 작년 폭등했던 한강벨트 아파트값은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3월 첫째 주) 강남구(-0.07%), 송파구(-0.09%), 서초구(-0.01%), 용산구(-0.05%) 매맷값이 1~2년 만에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가 5월 9일로 다가오면서 급매물이 쏟아진 영향입니다. 강남구 대치삼성 1차 전용 59㎡는 최고가(29억 원) 대비 3억 5,000만 원 떨어진 25억 5,000만 원에 계약이 체결되기도 했습니다.
🏠 서울 외곽은 상승세 지속: 한강벨트가 주춤한 사이 서울 외곽 지역의 집값은 오히려 상승폭이 커집니다. 올해 들어 서울 자치구 중 아파트 가격 상승률 1위는 관악구(2.85%)였는데요. 성북구(2.4%), 강서구(2.2%), 구로구(2.1%) 등도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은평구 DMC SK뷰 전용 84㎡는 지난달 16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죠.
⚖️ 갭 메우기 현상 본격화: 전문가들은 올해 지역 간 키 맞추기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봅니다. 작년 한강벨트와 그 외 지역 간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졌는데요. 한강벨트 아파트가 너무 비싸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 지역에 상승 여력이 생겼다는 겁니다. 또한, 서울 외곽과 경기 지역은 실수요 유입이 꾸준해 가격이 잘 내려가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죠.
경기도로 눈 돌리는 실수요자들
📈 경기 아파트 매매 35% 급증: 서울 집값 부담에 경기도로 이동하는 실수요자도 늘어납니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올해 1~2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는 2만 2,058건으로, 전년 동기(1만 6,256건) 대비 35.7% 증가했는데요.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는 8,442건으로 13.1% 감소했습니다. 특히 서초구(-75.1%), 강남구(-66.2%), 성동구(-63.9%) 등 고가 지역의 거래 감소폭이 눈에 띕니다.
🚄 용인 수지, 전국 상승률 1위: 경기도에서도 교통 호재를 맞이한 지역이 주목받습니다. 지난주 전국 시·군·구 중 아파트 가격 상승률 1위는 용인 수지구(0.61%)였는데요. GTX-A 개통,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긍정적으로 평가할 요인이 많았습니다. 수지구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전용 85㎡는 지난달 17억 1,000만 원에 거래돼 1년 새 4억 5,000만 원이 올랐죠.
🌍 비규제 지역으로 수요 분산: 토지거래허가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도 인기입니다. 화성시는 10.15 대책 당시 규제를 피하면서 매수 수요가 빠르게 유입됐는데요. 화성 동탄구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65㎡는 1년 새 12억 3,000만 원에서 15억 9,0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부동산 투기나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정부나 지자체가 지정하는 규제지역으로,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나 주택을 거래할 때 관할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입니다. 허가 없이 거래하면 계약이 무효가 될 수 있으며, 실거주·실수요 목적이 아닌 거래는 제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