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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역대급 실적, 슈퍼사이클 넘어 하이퍼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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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삼성전자 4분기 역대급 실적, 슈퍼사이클 넘어 하이퍼불?

NANA
이슈 한입2026-01-12

🔎 핵심만 콕콕

  •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 영업이익 20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 메모리 반도체 수요와 가격이 치솟으면서 반도체 시장이 초호황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 반도체 대형주는 물론 중소형주 상승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삼성전자,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20조 돌파

📣 4분기 실적 발표: 작년 4분기, 삼성전자가 매출 93조 원(전년 동기 대비 22.71% 증가), 영업이익 20조 원(+208.71%)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2018년 3분기(17조 6,000억 원)에 세웠던 기록을 7년 만에 자체 경신한 것은 물론, 한국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0조 원을 넘겼죠. 8일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14만 4,500원까지 치솟으며 장중 최고가를 찍었습니다.

🥳 반도체로 달성한 신기록: 이번 기록 경신의 주인공은 단연 반도체 부문입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만 약 16~17조 원으로 추산되는데요. 이는 전체 영업이익의 80%를 차지하죠. 지난 분기 대비 영업이익에서 DS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P 넘게 늘어났습니다.

🤖 범용 D램부터 HBM까지: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D램 가격 상승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 확대가 꼽힙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수준의 메모리 생산능력을 갖춘 기업입니다. 그만큼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도 거대했는데요. 한동안 부진했던 HBM 부문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발휘하며 작년 9월 엔비디아 납품을 시작하는 등 성과를 거뒀습니다. 작년 4분기에는 SK하이닉스에 뺏겼던 메모리 반도체 시장 1위 자리를 1년 만에 되찾기도 했죠.

메모리 반도체: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반도체입니다. DRAM, 낸드플래시 등이 메모리 반도체에 포함됩니다.

D램(DRAM): 컴퓨터의 단기 메모리를 관리하는 반도체입니다. 전원이 꺼지면 저장된 내용이 사라지는 휘발성 메모리지만, 구조가 단순해 대용량으로 만들기 유리하죠. 

고대역폭 메모리(HBM): 여러 개의 메모리 칩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매우 빠른 속도로 대량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반도체입니다. AI·그래픽 처리처럼 데이터 이동이 많은 작업에서 전력 효율을 높이면서도 성능 병목을 줄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 앞으로 더 기대돼: 삼성전자의 올해 전망도 밝습니다.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데다 HBM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상반기엔 엔비디아와 구글에 HBM4를 납품하기 시작하는 한편,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자체 AI를 개발 중인 기업 역시 HBM3E 주문을 늘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로 155조 원을 제시했고, DB증권(148조 9천억 원), UBS(135조 3천억 원) 등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낸드(NAND): 전원이 꺼져도 저장된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는 비휘발성 메모리입니다. 데이터를 장기간 보존해야 하는 저장 장치로 사용됩니다.

 

초강세장 진입하며 메모리 품귀 현상까지

🔥 반도체 초강세장 진입: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는 '하이퍼불'(초강세장) 시대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메모리 시장의 고점이었던 2018년을 넘어서는 상황인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예측에 따르면, 올해 HBM 시장 규모는 546억 달러에 달할 전망입니다. 해외 증시에서도 메모리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차오르는데요. 지난 6일(현지 시각)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10% 급등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 메모리, 없어서 못 판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D램 품귀 현상은 올해 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분기 서버용 D램 가격 협상에서 전 분기 대비 50~60%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최근 판교·평택 일대로 미국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의 반도체 구매 담당자들이 몰리며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죠. 올해 D램 생산량이 전년 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급증한 수요를 따라잡기까지 시간이 걸리면서 메모리 가격은 최대 5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옵니다.

🙋 반도체 쌍두마차, 이번엔 여기: 반도체발 훈풍에 SK하이닉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집니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1조 5,336억 원, 16조 7,135억 원으로 추정하는데요. 이는 작년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을 뛰어넘는 규모입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HBM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범용 D램 시장에서도 큰 수익을 낸 덕분이죠. 계속된 기대감에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 중인데요. 지난 8일엔 장 중 한때 78만 8천 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주가도, 전자제품값도 같이 오른다

👆 오르고 또 오르는 목표주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6%가량 상승했는데요. 증권사도 목표주가를 연일 상향 조정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6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6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올린 KB증권은 사흘 만에 다시 목표치를 20만 원으로 올려잡을 정도죠.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4만 원,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12만 원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 시장 큰손도 나선다: 반도체 호황 사이클이 뚜렷해지자 국민연금공단도 반도체 부문 투자에 한창입니다. 대형주 대신 소부장 기업을 선택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데요. 반도체 기판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관련 부품을 제조하는 삼성전기 지분을 기존 9.91%에서 10.92%로, LG이노텍 지분을 8.43%에서 9.46%로 확대했죠. 이 밖에도 주요 반도체 중소형주를 추가로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시장에선 국산화 여지가 남아 있는 반도체 소부장이 향후 ‘텐버거’(10배 주식)의 산실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적층세라믹콘덴서: 전기를 저장했다가 다른 반도체 부품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원활한 동작을 가능하게 만드는 핵심 부품입니다. 최신 스마트폰에는 1천 개 이상 들어갈 만큼 전자산업에 있어 필수적인 부품으로 꼽히죠.

📈 IT 기기 가격, 줄줄이 인상된다?: 한편,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과 함께 주요 전자제품 가격도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모바일 D램(LPDDR) 제품 가격이 작년 초 대비 70% 이상 상승했고, 스마트폰용 낸드플래시 가격도 약 100% 급등했는데요. 실제로 델은 최근 비즈니스용 노트북 가격을 최대 30% 올렸고, LG전자 역시 노트북 대표 브랜드 '그램' 가격을 소폭 인상했습니다. 당장 다음 달 출시되는 갤럭시 S26 가격도 10~15만 원가량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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