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어닝 서프라이즈에 삼전닉스도 웃음꽃 활짝
마이크론, 어닝 서프라이즈에 삼전닉스도 웃음꽃 활짝
© 연합뉴스

마이크론, 어닝 서프라이즈에 삼전닉스도 웃음꽃 활짝

RANI
이슈 한입2026-06-26

🔎 핵심만 콕콕

  • 마이크론이 기대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장기 공급계약 증가로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넘게 늘었는데요.
  • 마이크론의 호실적에 코스피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론, 실적 대박 터졌다

📈 3분기 매출 64조 원 돌파: 지난 24일(현지 시각),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026 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이 414억 6,000만 달러(약 64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45.7% 급증했는데요. 분기 기준 처음으로 매출 4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시장 예상치였던 358억 4,000만 달러도 크게 웃돌았죠.

회계연도: 기업이나 정부가 예산 편성, 수익/지출 기록, 재무제표 작성 및 보고를 위해 설정한 1년간의 회계 기간을 뜻합니다. 애플은 9월, 마이크로소프트는 6월, 엔비디아는 1월에 회계연도를 마감하죠. 이때 회계연도 이름은 끝나는 연도를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 수익성도 대폭 개선: 실적 내용을 뜯어보면 수익성 개선도 뚜렷합니다. GAAP(미국 회계기준)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84.6%로, 1년 전 37.7%의 두 배를 훌쩍 넘어섰는데요. 영업이익은 333억 1,800만 달러, 순이익은 282억 4,3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주당순이익(EPS)은 25.11달러로, 전년 동기 조정 EPS 1.91달러에서 13배 넘게 뛰었습니다.

매출총이익률: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 판매를 통해 얻은 매출액에서 원가(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뜻합니다. 기업의 기초적인 수익성과 제품 경쟁력, 생산 효율성을 보여주는 지표죠.

주당순이익(EPS, Earnings Per Share): 기업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순이익을 발행 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주식 1주가 1년간 얼마의 이익을 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수치가 클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 주가도 급등: 투자심리도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에 이어 4분기 실적 전망도 기대를 뛰어넘은 것인데요. 마이크론은 4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490억~510억 달러를 제시하며, 월가 예상치인 432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이에 마이크론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약 12% 급등했죠.

 

실적 호황에 미래도 밝은 마이크론

🤖 AI 수요에 D램·낸드 질주: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끈 건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입니다.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일면서 AI 서버에 필수적인 D램(DRAM)낸드 플래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는데요. 3분기 D램 매출은 313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275억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낸드 매출 역시 예상치를 뛰어넘는 99억 달러를 기록했죠.

D램(DRAM): 전원이 켜져 있을 때만 데이터를 저장하는 휘발성 메모리로, 속도가 매우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프로그램 실행과 같은 즉각적인 작업 처리를 담당합니다.

낸드 플래시(NAND Flash): 전원이 꺼져도 저장한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는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데이터를 빠르게 읽고 쓸 수 있어 스마트폰·SSD·USB 저장장치·데이터센터 서버 등에 폭넓게 쓰입니다. 

💰 SCA로 사업 안정성 확보: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마이크론은 전략적 고객 협약(SCA) 체결 현황을 공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재 SCA 수주잔량은 약 1,000억 달러(약 154조 8,000억 원)에 달하는데요. AI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장기 공급계약도 빠르게 늘어난 것이죠. 이를 통해 향후 실적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컨퍼런스콜: 주로 기업이 실적 발표, IR(기업활동) 등을 위해 기관투자자나 애널리스트들과 원격으로 진행하는 회의 방식을 말합니다.

전략적 고객 협약(SCA, Strategic Customer Agreement): 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처럼 막대한 설비 투자가 필요한 산업에서, 공급사와 핵심 고객사가 장기간에 걸쳐 일정 물량과 가격을 미리 약속하는 계약을 말합니다. 공급사는 안정적인 매출과 투자 회수 기반을 확보하고, 고객사는 공급 부족 위험 없이 필요한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월가도 낙관론 강화: 월가 역시 AI 메모리 산업에 대한 낙관론을 키웁니다.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기존 950달러에서 1,50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는데요. D램과 HBM이 예전처럼 경기 사이클에 크게 좌우되는 제품이 아니라, AI 인프라의 핵심 부품이 됐다고 진단한 겁니다. 

 

코스피·삼전닉스: "마이크론, 땡큐!"

🔥 코스피 5%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까지: 마이크론 실적 훈풍은 곧장 국내 증시로 번졌는데요. 2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32.40P(2.74%) 오른 8,703.42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장 초반 5% 넘게 급등하며 단숨에 8,900선을 회복하는가 하면, 코스피200선물지수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죠. 이날 코스피는 8,930.30으로 마감했습니다.

🏃🏻‍ 삼전닉스도 동반 강세: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나란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기준일이 우리나라 기업보다 한 달가량 빨라,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가늠자로 여겨지는데요. 이번 깜짝 실적에 AI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가 누그러졌습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5만 9,000원(+5.43%), 292만 1,000원(+13.22%)으로 거래를 마쳤죠.

👀 시선은 삼전·하닉 실적 발표로: 이제 시장은 두 회사의 실적 발표에 집중합니다. 삼성전자는 내달 초, SK하이닉스는 내달 말 각각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실적 개선 가능성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0조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SK하이닉스도 2분기 70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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