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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AI, LG 웃고, 네이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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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AI, LG 웃고, 네이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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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입2026-01-20

🔎 핵심만 콕콕

  • 정부가 국가대표 AI 선발전 1차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 LG AI연구원이 1등을 차지했고,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는 탈락했는데요.
  • 정부가 입장을 바꿔 패자부활전을 도입했지만 정작 탈락 기업은 재도전에 소극적입니다.

국가대표 AI, 왜 만드냐면

🤖 AI 주권 확보 나선 정부: 정부는 AI 3대 강국(G3) 도약을 목표하며 현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해외 빅테크 AI에 의존할 경우 국방·의료 등 민감 분야에서 주권을 침해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이에 정부는 믿고 쓸 수 있는 안전한 독자 AI 모델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세웠습니다. 이른바 국가대표 AI를 만들겠다는 것이죠.

⚔️ 국대 AI 서바이벌, 결과는?: 지난 15일, 이 국가대표 AI를 만들 기업을 선택하기 위한 1차 선발전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작년 8월 선발된 5개 정예팀(네이버클라우드·업스테이지·SK텔레콤·NC AI·LG AI연구원)이 경쟁을 벌였는데요. 이번 1차 평가에서 선두를 차지한 건 LG AI연구원이었고, NC AI는 5위를 기록하면서 선발전에서 탈락했습니다.

🏆 압도적인 성과 거둔 LG AI연구원: LG AI연구원은 벤치마크 평가, 전문가 평가, 사용자 평가 세 항목 모두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자랑했습니다. 특히 사용자 평가에서는 만점인 25점을 획득했는데요. 수학·지식·추론 등 AI 기본 역량과 실제 산업 현장 활용 가능성 모두에서 최고점을 받은 거죠.

 

네이버, 점수는 좋은데 탈락했다?

⚠️ 네이버, 점수는 괜찮았는데…: 네이버클라우드는 점수 평가에선 4위 내에 들면서 기준을 충족했지만, NC AI와 함께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독자 AI 모델 요건이 문제가 됐는데요. 앞서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사 멀티모달 AI 모델에 중국 기술을 활용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이미 만들어진 타사의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타인의 학습 경험을 무임승차 하는 것에 가깝다"라며 해당 AI 모델에 독자성이 없다고 판단했죠.

멀티모달 AI: 텍스트, 이미지, 음성, 비디오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모달리티)를 동시에 처리하고 통합적으로 이해해 마치 사람처럼 복합적인 정보를 학습하고 상호작용을 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뜻합니다.

🔍 중국 라이선스가 쟁점: 이번 평가의 핵심은 중국 모델 활용 시 발생하는 라이선스 문제입니다. 네이버가 차용한 중국의 알리바바의 큐웬 72B 모델은 월간 사용자 1억 명 초과할 경우 별도 라이선스를 요청해야 할 뿐 아니라, 분쟁이 발생하면 중국 법원의 판결에 따라야 하는데요. 정부가 평가 요건에 독자 AI 조건을 내세운 이유는 국민 일상과 공공 분야에 활용될 AI가 중국 규정에 좌우되지 않기 위함이었습니다. 타사 모델에 대한 라이선싱 이슈가 없어야 하는 배경이죠.

💡 AI 3강 가려면 전략 재정비 필요: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한국 AI 산업에 울리는 경고음이라고 지적합니다. 껍데기만 국산인 AI로는 미국, 중국과 경쟁할 수 없다는 지적인데요. 무리한 범용 모델 경쟁보다는 법률, 의료, 국방 등 한국어 특화 데이터가 필수인 분야에서 통제 가능한 중소형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실리적이라는 제언이 나옵니다.

🤔 독자성보단 실용성이 중요: 다만, AI의 독자성을 지나치게 강조할 경우 글로벌 AI 개발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현실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이미 공개된 여러 기술과 모델을 활용해 실용성 있는 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이 핵심이란 주장인데요. 메타의 라마, 구글 제미나이 등 오픈소스로 공개된 모델을 적극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는 중국의 사례를 참고할 수도 있습니다.

 

패자부활전에 술렁이는 업계

🔄 패자부활전 도입 논란: 정부는 탈락 팀을 대상으로 ‘패자부활전’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정부는 1차 선발전에서 4곳을 선정할 예정이었는데요. 갑작스레 3곳만 통과시킨 뒤 탈락 팀에 재도전 기회를 주기로 계획을 바꾼 것입니다. 이에 1차 평가에서 탈락한 네이버, NC AI뿐 아니라 기존에 탈락했던 카카오, KT, KAIST 컨소시엄 등도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업계의 반응은 신통치 않습니다. 발표 직전 갑자기 규칙을 바꾼 것이 특정 회사 감싸기가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올 정도로 부정적인 여론이 나오죠.

❌ 탈락자, 재도전 안 한다: 정작 탈락 당사자도 재도전에 소극적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발표 직후 "재도전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고, NC AI 역시 참여 여부에 대해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정부는 재도전 대상 기업의 참여 의사를 사전에 확인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지금처럼 실제 기업의 참여가 없다면 반쪽짜리 패자부활전에 머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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