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슨 황 방한, PC방부터 삼소 회동까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 한국을 찾아 첫 일정으로 T1이 운영하는 PC방을 방문해 '페이커' 이상혁 등 선수단과 e스포츠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저녁에는 홍대 삼겹살 음식점에서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이해진 등 주요 기업인들과 '삼소 회동'을 갖고 AI 반도체와 피지컬 AI 협력 방안을 주제도 대화를 나눴는데요. 7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8일 로봇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회동까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미국, 한국에 무역법 301조 적용해 12.5% 관세 예고
미국 무역대표부가 강제노동 생산품 수입을 충분히 차단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한국산 제품에 무역법 301조를 적용해 12.5%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24일 만료되는 임시 글로벌 관세(10%)를 대체하는 동시에 상호관세 위법 판결로 생긴 관세 공백을 메우려는 조치인데요. 과잉생산 관련 301조 조사 결과로 5%가 추가되면 한국의 관세 부담이 한미 협상 결과인 15%를 넘어 17.5%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이에 대해서 미국 측은 관세 합의로 결정한 15% 상한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언급해 관세율은 12.5%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달러 환율 1,540원 돌파, 금융위기 후 최고
원/달러 환율이 4일 야간거래에서 1,540원을 넘기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미국의 한국산 제품 추가 관세 부과와 외국인의 19거래일 연속 순매도, 달러 강세가 겹친 결과인데요. 정부와 한국은행은 과도한 쏠림에 즉시 대응하겠다고 예고했고, 시장에서는 환율 방어를 위한 금리 인상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 12일 IPO 나선다
스페이스X가 약 1조 7,700억 달러(약 2,667조 원) 기업가치를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하며 주당 공모가를 135달러로 고정했습니다. 수요예측 전에 공모가를 확정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약 5억 5,560만 주를 매각해 약 75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인데요. 스페이스X 오는 12일 나스닥에 'SPCX' 종목코드로 상장될 예정입니다. 한편, 100조 원이 넘는 공모자금이 글로벌 성장주 자금을 흡수하면서 국내 인공지능&반도체 주도주에 수급 공백과 차익실현 압력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브로드컴 쇼크'에 국내 증시는 검은 금요일
4일(현지 시각) 브로드컴이 시장 전망치를 모두 웃도는 호실적을 냈는데도 3분기 AI 반도체 매출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며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11%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 충격은 마이크론, ARM, AMD 등 반도체 업계 전반으로 번지며 'AI 버블론' 우려에 다시 불을 지폈는데요. 이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넘어오며 5일 코스피는 반도체 대장주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무너지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외국인의 20거래일 연속 순매도 속 5% 넘게 급락 후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