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사상 최고치 돌파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테슬라의 주가가 489.88달러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테슬라가 텍사스주에서 로보택시의 무인 주행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기대감이 커진 덕분입니다. 또한 제너럴 모터스(GM)과 포드 등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사업을 축소한다고 밝히며 경쟁 강도가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테슬라에는 호재죠. 다만, 자율주행 시스템의 과잉 광고 논란 등 테슬라가 넘어야 할 산도 존재합니다.
한-영 FTA, 4년 만에 개선
한국과 영국이 2년여 간의 협상 끝에 한-영 FTA 개선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영국은 지난 2020년 브렉시트 이후 한국과 교역을 유지하기 위해 한-영 FTA를 체결했지만, 2011년에 체결된 한-EU FTA와 내용이 같아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이번 FTA 개선으로 주력 수출품들의 원산지 기준이 완화됐고, 영국 고속철도 시장이 개방됩니다. 또한, 양국은 희토류, 요소수, 배터리 등의 공급 혼란을 막기 위해 공급망 협력 챕터도 신설했습니다.
탈모약&비만약에도 건강보험 적용될까?
이재명 대통령이 탈모 치료약과 비만약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탈모가 이제는 미용 문제가 아니라 젊은 세대에게는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는데요. 이에 탈모 치료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탈모 치료제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건강보험 재정 고갈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AI 거품론과 오라클, 그리고 마이크론
어닝 쇼크로 AI 거품론을 촉발한 오라클이 이번에는 100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무산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동안 오라클의 자금줄 역할을 하던 블루아울 캐피털이 오라클의 과도한 부채를 이유로 투자를 철회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마이크론은 9~11월 호실적을 발표하며 AI 거품론을 약하게 만들었는데요. 마이크론은 고객사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커졌고, AI 부문의 수익성이 비AI 부문 못지 않게 높다고 밝혔습니다.
포드, LG엔솔과의 배터리 공급 계약 해지
포드가 LG에너지솔루션과 체결했던 9.6조 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포드는 미국에서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폐지되면서 전기차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전기차 사업을 축소하고 대신 하이브리드차 사업에 힘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포드는 SK온과의 합작 관계도 재편해 합작 법인을 SK온이 독립적으로 소유하고 운영하게 됩니다. 포드가 전기차 시장에서 발을 빼는 모습에 전기차, 이차전지 업계에 찬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