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앞으로 기준금리 인하 없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0%로 4연속 동결했습니다. 최근 급등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을 안정시키고자 미국과의 금리차를 더 벌리지 않기 위한 동결인데요. 또한 여전히 집값이 불안하고 가계대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금리 동결의 원인으로 작용했죠. 한국은행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다"라며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를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네이버-두나무, 한 식구 된다
네이버의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합병이 공식화됐습니다. 양사의 주식교환 비율은 1:2.54로 정해졌으며,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을 통해 합병을 진행합니다. 두나무의 기업가치가 네이버파이낸셜보다 크기 때문에 두나무 송치형 회장이 단일 최대주주가 되며, 별도의 주주 간 계약을 통해 네이버의 경영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미나이 3, 구글의 AI 시대 열까?
구글이 공개한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 3.0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제미나이 3.0은 오픈AI의 GPT-5 등 주요 경쟁 모델 대비 좋은 성능을 보였는데요. 이에 샘 올트먼 오픈AI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경쟁사들도 제미나이 3.0의 성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제미나이 3.0은 문자, 이미지, 영상 등 복합 멀티모달 처리 능력이 대폭 강화됐고, 압도적인 추론 능력을 보여주죠. 제미나이 3.0의 성과에 힘입어 구글의 주가는 공개 후 이틀간 10% 가까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연말 대출 절벽이 다가온다
연말이 다가오며 주택담보대출이 중단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올해 대출 집행액이 한도에 다다른 은행들이 총량을 맞추기 위한 조치인데요. 정부가 주문한 가계대출 총량을 맞추지 못하면 다음 해 한도 조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금리를 올리거나 심사조건을 강화하고 있으며, 신규 대출 접수를 중단하는 은행들도 늘어났습니다.
우크라이나, 미국이 제시한 평화협정 수용
지난 25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시한 러시아와의 평화협정을 수용했습니다. 최초 28개 항목으로 구성됐던 평화협정 초안은 19개 항목으로 줄어들면서 러시아에 유리한 내용들이 일부 빠졌고, 영토 양보나 나토 가입 영구 금지 같은 민감한 사안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 결정할 예정이죠. 다만, 러시아가 수정된 평화협정을 수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