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피가 지난 10일과 11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양도세를 내야 하는 대주주의 기준이 현안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코스피 상승에 크게 기여했는데요. 정부는 대주주의 기준을 기존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강화하고자 했으나, 투자자들의 반대에 기존 50억 원을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여기에 상법 개정안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코스피가 연내 3,5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오라클, 33년 만에 가장 큰 36% 주가 상승 기록
지난 10일(현지 시각) 오라클의 주가가 전장 대비 35.95% 폭등했습니다. 오라클이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의 수주잔고가 4,550억 달러(약 63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60% 급등했으며,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 매출이 2030년까지 약 7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라클은 오픈AI와 3,00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을 체결했다고도 밝혔죠. 이에 오라클을 비롯해 AI 인프라 관련주의 주가가 올랐습니다.
정부, 경제 부처 대대적 개편한다
정부가 지난 7일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개편안에 따르면 내년 1월 2일부터 금융위원회가 해체되고,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등 4개 기구가 기능을 나눠 갖게 됩니다. 또한, 기재부 역시 사라지며, 기재부의 기능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가 나눠 가질 예정이죠. 한편, 정부는 검찰청, 방송통신위원회, 환경부 등의 부처 역시 개편할 계획입니다.
다시 한 번 날아오르는 금값
9월 들어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3,6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입니다. 금값의 상승 배경에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하면 달러화의 가치가 낮아져 해외 투자자가 금을 투자할 때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한편, 금값이 고공행진하면서 금 ETF에도 많은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9.7 부동산 대책에는 어떤 내용들이?
정부가 지난 7일 대규모 주택 공급안이 담긴 9.7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향후 5년간 서울과 수도권에 총 135만 호의 주택을 착공해 부동산 공급 절벽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또한,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인정비율(LTV)를 기존 50%에서 40%로 줄여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1주택자의 수도권 및 규제지역 내 전세대출 한도도 2억 원으로 제한하는 대출 규제 강화 방침도 포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