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인수전, 카카오가 승기를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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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인수전, 카카오가 승기를 잡다

🔎 핵심만 콕콕

  • 카카오가 경영권을 확보하며 SM 인수전의 승기를 잡았습니다.
  • 하이브는 SM과 플랫폼 협력 수준에서 함께 하게 되는데요.
  • 두 기업의 잇따른 공개매수로 경쟁이 과열되자 합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무슨 일이야?

하이브가 카카오와의 SM 인수전에서 물러났습니다지난달부터 카카오-SM 경영진 측과 하이브-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 측이 SM 경영권을 두고 대립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수만 전 총괄은 SM 경영진 측에서 회사의 이익을 개인적으로 차지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 🔚 SM 경영권 분쟁의 끝: SM엔터테인먼트(SM)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최근 가요계 안팎을 뒤흔들었습니다. 하이브와 카카오가 경영권 대립의 양대 축이었는데요. 하이브가 물러나면서 분쟁이 막을 내렸습니다.
  • 📝 무슨 일이 있었지?: 지난 달 카카오가 SM의 2대 주주가 되며 운영에 적극 관여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당시 1대 주주였던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이에 반발해 하이브에 자신의 지분 18.45% 중 14.8%를 넘겼는데요. 경영권 쟁탈전에 하이브가 뛰어들면서, 카카오와 이수만 전 총괄의 대립이 카카오와 하이브 간 기업 갈등이 됐죠.
  • 💗 이수만의 SM은 옛말: 이수만 전 총괄이 지분을 하이브에 넘기자, SM 경영진은 이수만 전 총괄이 개인 회사를 통해 SM의 이익을 독자적으로 차지해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카카오에 우호적인 이성수 대표이사가 이수만 전 총괄의 영향력을 대폭 축소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계획의 일환으로 카카오를 2대 주주로 맞이하려고 했습니다.

 

하이브 공개매수 실패

인수전에 참전한 하이브는 SM 주식 공개매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목표량에 비해 소량의 지분만 획득하며 끝났는데요.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확보하기에는 한참 부족한 양이었죠.

  • 😓 저조한 공개매수 성과: 하이브는 지난 1일까지 SM 지분을 주당 12만 원에 공개매수하겠다고 공시했습니다. 목표 매수 지분은 최대 25%였는데요. 실제로 확보한 지분은 0.98%에 그치며 공개매수에 실패했습니다.
  • 💰 총취득 지분은: 지난 6일 기준 하이브는 SM의 지분 19.43%를 확보했습니다. 기존에 획득한 14.80%에 공개매수 확보물량과 이수만 전 총괄의 잔여 지분까지 합친 수치인데요.
  •  경영권까지 먼 길: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서는 30~40%의 지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10% 이상의 추가 지분 매입이 필요한 건데요. 공개매수에 실패한 하이브는 카카오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카카오 공개매수 맞선언

하이브의 공개매수 실패 후 카카오가 SM 지분 공개매수에 뛰어들었습니다. 목표 지분을 확보하면 카카오는 SM의 최대 주주가 되는데요. 공개매수 공시 후 SM의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하이브가 2차 공개매수에 나설 거란 관측 때문이었죠.

  • 🤺 공격적인 대응: 지난 7일 카카오도 SM 주식 공개매수를 선언했습니다. 하이브보다 높은 가격인 1주당 15만 원을 제시하며 최대 35%의 지분을 매수하는 게 목표인데요. 이번 달 26일까지 진행할 계획입니다.
  • 🥇 성공하면 1대 주주: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카카오의 SM 지분율은 최대 39.9%까지 올라가고, 카카오는 1대 주주가 됩니다. 이미 SM-카카오가 전략적 사업 협력을 체결한 상황에서 하이브가 경영권을 위협하자 안정으로 경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최대 주주 자리가 중요해진 것이죠.
  • 📈 오르락내리락 SM 주가: 카카오의 공개매수 선언 후 SM 주가는 13만 200원에서 최대 15만 8,500원(3월 8일 기준)까지 올랐습니다. 하이브가 다시 가격을 올려 공개매수에 나설 수 있단 기대가 커졌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지난 10일 주가가 다시 14만 7,800원까지 내려갔고, 카카오의 공개매수가 성공할 수 있단 전망이 나왔습니다.

 

카카오-하이브 인수전 종료

12일 카카오가 SM의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종결됐습니다. 대신 하이브는 SM과 플랫폼 협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이사회 구성 관련 양측의 갈등도 해소됐습니다. 경영권을 두고 출혈 경쟁이 과열되자 두 기업이 합의에 이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 🙌 물러나는 하이브: 지난 12일 하이브가 SM 인수 절차를 중단하면서 경영권 분쟁에 대한 합의가 타결됐습니다. 하이브가 SM과 플랫폼 사업 협력을 하는 대신 카카오가 경영권을 갖게 되는데요. 카카오는 예정대로 26일까지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SM 측은 카카오와 협력하에 3월 31일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 이사회 구성 문제이전에 하이브는 7명, SM과 카카오는 11명의 이사회 후보를 내며 본격적인 경영권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이후 지난 10일 양측이 접촉해 분쟁 관련 논의를 했다는 소식이 들렸는데요. 끝내 합의에 도달하며 분쟁이 종결된 것입니다.
  • 🔥 과열된 경쟁 때문에SM 경영권 분쟁은 지난달부터 과열돼 왔습니다. 카카오와 하이브가 서로 공개매수에 나서며 '쩐의 전쟁'이라는 평가까지 나왓는데요. SM과 하이브는 각자의 의견을 표명하는 Save SM 3.0SM with Hybe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대중과 주주에게 호소하는 자료를 배포하기도 했죠. 이번 협상 타결로 양사의 갈등도 매듭이 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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