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원/달러 환율, 이틀째 하락세로 1,440.3원 마감

원/달러 환율이 26일 전 거래일 대비 9.5원 내린 1,440.3원으로 마감하며 이틀째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외환당국의 고강도 개입과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외국인의 1조7천763억원 규모 주식 매수가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는데요. 이번주 초 1,480원대까지 치솟았던 환율이 당국 개입으로 1,440원대로 안정화되며 외환시장 불안이 진정되고 있습니다.

경찰, 쿠팡의 '정부 지시에 따른 자백 및 증거 제출' 주장에 반박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정부 지시에 따라 유출자 자백을 받고 증거를 회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쿠팡이 노트북 등 증거를 제출한 21일 이전에 피의자 접촉이나 증거 제출에 대해 쿠팡과 사전 협의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는데요. 경찰은 쿠팡이 협의했다고 하는 정부가 어느 부처나 기관인지 확인을 못 했다고 주장하며, 쿠팡과 경찰의 주장이 강하게 부딪히고 있습니다.

SK스퀘어, 투자경고종목 해제로 4% 급등

SK스퀘어가 26일 투자경고종목 지정 해제 소식에 전일 대비 4.21% 급등한 33만4천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1일 지정일로부터 24일 종가가 5일 전 대비 45% 이상 상승하지 않는 조건을 만족한 SK스퀘어의 투자경고종목 지정 해제를 결정했는데요. 한편, SK하이닉스는 핵심 요건을 갖추지 못해 투자경고종목이 해제되지 않았으며, 한국거래소는 장 종료 후 지정해제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빅테크 4곳, AI 투자 부채 170조 원 장부 외 처리

오라클, 메타, xAI, 코어위브 등 미국 빅테크 4곳이 특수목적법인(SPV)을 활용해 AI 투자 부채 1천186억달러(약 170조원)를 재무제표에서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SPV를 통해 월가 금융사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데이터센터 건설과 AI칩 구매에 투자했는데, 이 방식은 신용등급 하락을 피할 수 있지만 투자 위험을 숨기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금융 전문가들은 AI 투자 불확실성과 사모대출 시장의 리스크가 결합되면서 향후 몇 년간 금융계에 복합적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 2025년 7% 반등

2025년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전년 대비 7%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시장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스마트워치 시장점유율은 애플이 23%로 1위를 차지하고 화웨이 18%, 샤오미 9%, 삼성전자 8% 순으로 예상되는데요. 신규 기능 도입과 건강 관련 기능 강화가 스마트워치 시장 회복을 이끌었으며, 특히 화웨이의 출하량이 42% 성장하며 전체 회복세를 주도했습니다.

일본 정부, 조선업 부활을 위한 3조 원 규모 설비투자 지원 계획

일본 정부가 2035년까지 총 3조2천억 원 규모의 설비투자 자금을 조선업 부활을 위해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35년 선박 건조량을 2024년 대비 2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3단계 로드맵을 수립했는데요. 일본 조선업은 1990년대 초 세계 점유율 50%를 기록했지만, 현재 8%로 급락해 중국과 한국에 밀려 3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