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환율, 외환당국-국민연금 외환스와프 연장에 하락

16일, 원/달러 환율이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의 외환스와프 연장 등의 영향으로 장 초반 소폭 하락했습니다. 전날, 국민연금은 외환당국과 연간 650억 달러 규모의 외환스와프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합의했고, 해외 투자 자산의 최대 10%를 대상으로 환헤지를 실시하는 ‘전략적 환헤지’도 내년 말까지 이어가기로 했는데요. 이번 주 미국 10월-11월 비농업 고용 지표와 1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일본은행 기준금리 결정 등을 앞두고 달러도 비교적 약세를 보입니다.

 

국내 개인 투자자, 미국 주식 순매수 전주 대비 77% 감소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80원에 육박하면서 서학 개미의 미국 주식 순매수세가 크게 꺾였습니다. 지난 6~12일,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2억 2,828만 달러로, 전주(10억 786만 달러) 대비 77% 넘게 줄었는데요.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자 미국 주식 매수를 위한 환전에 부담을 느낀 국내 투자자가 투자 규모를 줄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성장펀드, 내년 30조원 투입

5년간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150조 원을 투입하는 국민성장펀드가 내년에 30조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합니다. 이 중 6천억 원은 '국민참여형 펀드'로 조성해 일반 국민도 참여할 수 있게 하고, 8천억 원은 '초장기기술투자펀드'에 배정해 기술 기업에 10년 이상 투자할 계획인데요. 산업별로는 AI에 6조 원, 반도체에 4.2조 원, 미래차-모빌리티에 3.1조 원 등이 배정됐습니다.

 

한-영 FTA 개선 협상 타결

한국과 영국이 2년여 간의 협상 끝에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최종 타결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의 대영 수출 3분의 1을 차지하는 자동차 무관세 수혜 범위가 넓어졌고, 영국의 고속철도 시장이 개방되어 수출 증가 효과가 기대되는데요. 산업통상부는 이번 협정 결과에 대해 "우리 주력 수출품에 적용되던 엄격한 원산지 기준을 완화하고, 정부조달, 서비스 등 분야에서 성과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려아연, 미국에 11조 원 규모 제련소 건설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에 11조 원 규모의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합니다. 예상 투자액은 총 10조 9,500억 원 규모로, 고려아연은 약 8,600억 원을 직접 투자하고 합작법인 ‘크루서블 JV’에서 약 2조 8,6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인데요. 이렇게 건설될 제련소에서는 핵심 광물 11종을 포함해 총 13종의 금속과 반도체용 황산을 함께 생산할 예정입니다.

 

테슬라, 올해 들어 주가 최고치

15일(현지 시각), 테슬라 주가가 전장보다 3.56% 오른 475.31달러에 마감하면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4월 7일 장중 214.25달러까지 떨어진 테슬라의 주가는 9월 중순부터 400달러선을 회복하더니 12월 들어 강세를 보이는데요. 만약 이대로 산타랠리 흐름을 탄다면 1년 전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