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서울 아파트, 10.15 대책 이후 전월세 재계약 비중 44%

10.15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 중 44%가 재계약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대출에 DSR 규제를 적용하고, 규제지역 내 3억 원 초과 아파트를 취득한 사람은 전세대출을 금지하는 등 규제가 강화되면서 지역, 규모 간 상향 이동이 어려워졌기 때문인데요. 매매 시장에서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내집 마련이나 이사 계획에 차질이 생긴 임차인들도 재계약을 하고 눌러 사는 경우가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서울 30대 무주택 가구, 2024년 역대 최대 기록

2024년 서울 거주 30대 무주택 가구가 전년 대비 1만 7,215가구 증가한 52만 7,729가구로,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30대 주택 소유자는 7,893가구 감소한 18만 3,456가구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무주택 가구와 주택 소유 가구 간 격차는 역대 가장 커졌는데요. 서울 집값 급등, 공급 부족, 강화된 대출 규제 등으로 사회 초년생의 생애 첫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4연속 동결 전망

2024년 7월부터 4회 연속 동결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11월에도 동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10.15 대책으로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꺾였지만, 원/달러 환율이 7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금리를 낮추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하는데요. 다만,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한국은행이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정을 지켜보고 2026년 1∼2차례 금리를 더 낮출 여지가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증권업계, 증시 호황으로 3년 만에 직원 채용 증가

2025년 9월 말 기준 국내 증권사 임직원 수는 3만 9,238명으로, 전년도 말 3만 8,840명보다 398명(1.02%) 증가했습니다. 2022년(3만 9,634명) 정점을 찍은 뒤 2023년(3만 9,058명), 2024년(3만 8,840명) 감소하다가 올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인데요. 코스피 '불장'에 힘입어 국내 증권사들이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종합투자계좌(IMA) 인가 등으로 인력 채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 가족, 가상화폐 급락으로 재산 감소

가상화폐 가격 급락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의 재산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2025년 9월 초 77억 달러였던 트럼프 가족의 재산은 67억 달러로 줄어들었는데, 이는 가상화폐 가치 하락에서 비롯됐는데요. 비트코인 약 1만 1,500개와 가상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의 토큰 CRO를 보유 중인 트럼프 미디어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약 8억 달러의 손실을 봤습니다.

 

K-뷰티, 미국과 아세안 넘어 남미서도 주목

한국 화장품(K-뷰티)의 수출이 미국과 아세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남미를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남미 뷰티 수입이 2021년 이후 연평균 4.7% 증가했으며, 한국의 뷰티 제품 수출액이 최근 4년 사이 4배 이상 증가했는데요. 한국무역협회는 K-뷰티가 남미에서 성장하려면 현지 소비자 특성을 고려한 품목별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