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코스피, AI 거품 우려에 3,850대 하락

코스피가 인공지능(AI) 거품 우려에 3.79% 급락해 3,853.2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가 3.15% 하락하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물이 대거 나왔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도 외국인의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14% 하락한 863.9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일본, 200조 원 규모 경제 대책 확정

일본 정부가 고물가 대응 및 경제 회복을 위해 21조 3천억 엔(약 200조 원) 규모의 경제 대책을 확정했습니다. 일반회계 세출 예산은 전년도 13.9조 엔을 크게 상회하는 17.7조 엔으로 편성됐으며, 대규모 감세 효과를 합치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인 21조 3천억 엔인데요. 세부적으로는 지자체가 독자적으로 정책에 활용할 수 있는 지방교부금을 2조 엔으로 확충하고, 양육 가정에 4천억 엔을 들여 어린이 1인당 2만 엔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오라클, AI 위험 가늠자로 떠오르며 CDS 가격 급등

오라클이 인공지능(AI) 위험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떠오르면서 5년 만기 오라클 신용부도스와프(CDS) 스프레드가 최근 몇 달 새 3배로 뛰었습니다. CDS는 채권에 대한 보험 역할을 하는 상품으로, 부도 위험이 높아질수록 가격이 오르는데요. 오라클이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약 18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고, 클라우드 계약 체결로 인프라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습니다.

 

한화, UAE 방산기업 EDGE그룹과 AI 플랫폼 공동개발 추진

한화가 UAE 국영 방산기업 EDGE그룹과 방산 분야 공동 투자 및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AI 플랫폼 공동 개발을 추진합니다. 양사는 UAE 사막 환경에서 축적된 실전 표적 및 전장 데이터와 한화의 AI 모델을 결합해 중동 환경에 특화된 스마트 레이다 AI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인데요. 또한, UAE의 다층 방공망 업그레이드와 통합 방공 MRO(유지·보수·운영) 센터 구축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블루오리진, 초대형 로켓 개발 추진

블루오리진이 1단 부스터 엔진 9개, 2단 엔진 4개를 장착한 '뉴글렌 9x4'라는 새로운 초대형 로켓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금의 뉴글렌보다 훨씬 큰 규모로, 1~2단계 엔진 수를 따서 '뉴글렌 9x4'로 명명됐는데요. 블루오리진은 엔진과 추력을 높여 더 많은 화물을 멀리 보낼 수 있고, 한 번에 보내는 화물의 양을 늘려 비용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원/달러 환율, 외국인 매도로 7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도세의 영향으로 1,470원대 중반까지 상승하며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증시의 부진으로 국내 증시에서 2.8조 원 규모의 외국인 투매가 발생하면서 코스피가 3.79%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장 중 한때 1,476원을 넘어섰는데요. 미국의 9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12월 금리인하 기대를 높이지 못한 점도 환율 상승 압력을 가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