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원/달러 환율, 1,460원대로 점프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에서 7조 2,63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로 뛰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한 주 새 약 2% 하락해, 주요국 통화 중 절하율 1위를 기록했는데요. 이 기간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하면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인 달러인덱스가 약 0.15% 절상된 데 비해 원화 가치 하락 폭이 컸습니다.

빚투, 25.5조 원으로 최대 수준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의 빚투 잔고가 사상 최대 수준에 근접한 25조 5천억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이러한 빚투 증가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개인 투자자의 일반 현금 매수는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신용 매수는 오히려 늘었다는 점인데요.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반도체 및 자본재 등 수익률이 높았던 종목을 신용으로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아파트 30대 매수 비중, 4년 만에 최대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의 36.7%가 30대 매수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30대 매수 비중이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6.27 대출 규제 영향을 덜 받는 무주택 또는 생애최초 주택구입 수요층의 영끌 매수가 가세한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구별로는 강서구가 48.0%로 가장 높았고, 관악구(46.1%), 성동구(45.5%), 은평구(43.0%), 영등포구(42.8%), 서대문구(41.7%)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AI 칩 중국수출 논의 없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현재 중국으로 제품을 출하할 계획이 없다”라며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AI 칩 수출 논의가 진행 중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수출 제한과 중국의 보안 규제로 양국 간 거래가 막힌 가운데, 황 CEO는 “중국의 정책 변화가 선행돼야 수출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또한 중국이 AI 경쟁에서 미국에 승리할 것이라는 발언과 관련해 "중국에 AI 연구자가 많고 기술이 뛰어나다는 뜻"이라며 해명했습니다.

테슬라 차세대 AI 칩 생산에 삼성과 TSMC 등 참여 예정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차세대 AI5 칩을 삼성전자와 TSMC의 대만, 텍사스,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 CEO는 “TSMC와 삼성에서 모든 칩을 구매하더라도 여전히 부족하다”라며 자체 반도체 공장 ‘테슬라 테라 팹’ 건설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는데요. 또한 AI5 칩이 엔비디아 블랙웰 칩 대비 전력 소모는 3분의 1, 비용은 10% 미만 수준이라며 “AI6으로 1년 내 전환해 성능을 두 배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데이터 블랙아웃’ 심화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이어지며 10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가 또다시 연기돼 두 달째 공식 고용 통계가 중단됐습니다. 전문가들은 10월 고용이 전월 대비 6만 명 감소하고 실업률이 4.5%로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공식 통계 부재로 불확실성이 커졌는데요. 민간 지표에 따르면 고용은 전반적으로 약화됐으나 급격한 냉각은 아니며, 연준과 시장은 “노동시장은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