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코스피, 장중 3,950 넘어 '사천피' 목전

코스피가 장중 3,950선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사천피'(코스피 4,000) 달성에 가까워졌습니다. 미국 증시가 3대 주가지수의 강세로 마감했고, 무역 갈등 완화와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도 한몫 했는데요.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38%, 6.58% 올랐고, 이차전지주의 강세도 두드러졌습니다.

원/달러 환율, 외국인 증시 순매수 등으로 2.5원 하락

원/달러 환율이 장중 낙폭을 일부 되돌리며 전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430원 후반대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지적하며 나온 구윤철 부총리의 구두개입성 발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국내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5천억 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추가적인 환율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유럽 3대 우주기업, 머스크의 스타링크에 맞서 통합

프랑스, 독일, 스페인의 항공우주 기업 에어버스, 탈레스, 레오나르도가 위성 제조 및 서비스 부문을 통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통합으로 2027년에 약 2만 5천 명 규모의 직원을 보유한 위성 제조 및 서비스 전문 기업이 탄생할 예정인데요. 이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의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장악에 위기감을 느끼고 통합을 결정한 것으로, 3사의 위성 사업 통합에는 유럽 반독점 당국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슈퍼마이크로, 한국 시장 공략 위해 25% 점유율 목표

슈퍼마이크로가 한국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서버 시장에서 최소 25%의 점유율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AMD, 인텔 등의 CPU와 GPU가 탑재되는 데이터센터에 '직접 액체 냉각(DLC)' 솔루션을 공급하며 주목받고 있는데요. 슈퍼마이크로는 이와 같은 솔루션을 중심으로 제품 출시, 유통 확대 외에 인력 채용도 늘리며 한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한-미, 대미 투자 패키지 현금 투자 비중 놓고 대립

대미 투자 패키지에서 현금 투자 비중을 놓고 미국과 한국의 입장이 엇갈려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입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이 요구하는 현금 투자 비중이 한국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김 장관은 마지막까지 우리의 입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현금 투자 같은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양국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타깃, 매출 부진에 따른 대규모 구조조정 진행

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깃이 매출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약 1천 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800개의 공석 직책을 없애는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섭니다. 이는 전체 인력의 약 8%에 해당하며,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구조조정인데요. 타깃은 11분기 연속 매출 부진을 겪고 있으며, 트럼프 정부의 방침에 따라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정책을 종료한 것도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