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코스피, 3,400 돌파하며 나흘 연속 최고치 기록

15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돌파하며 4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0.35% 오른 3,407.31로 거래를 마쳤고, 장 중 한때 3,420.23을 찍기도 했는데요. 정부가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상승세가 시작됐고, 외국인이 2,668억 원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간 것도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농심홀딩스, 증권가 저평가 분석에 상한가

15일, 농심홀딩스가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증권가 호평에 힘입어 전장 대비 30% 오른 11만 4,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농심홀딩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배에 불과하다”라며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향후 농심이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다면 배당에 의존하는 단순 지주사에서 식품 본업을 직접 반영하는 지주사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정부, 건설사 등록 말소 등 노동안전 종합대책 발표

정부가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건설사는 아예 등록 말소를 요청해 영업 활동을 중단시키고, 연간 3명 이상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에는 영업이익 5% 이내의 과징금을 부과합니다. 1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에는 이러한 내용과 함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안전 배점 대폭 상향, 중대재해 발생 기관장 해임 조처 등도 담겼는데요. 건설업 사망사고 주된 배경으로 꼽히는 불법 하도급 제재 수준을 높이는 한편, 적정 공사비와 공사기간 보장을 의무화해 산재를 줄일 전망입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금융 대전환’ 제시

이억원 신임 금융위원장이 생산적 금융, 소비자 중심 금융, 신뢰 금융 세 가지 방향을 내세운 ‘금융 대전환’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조성 계획과 관련 “생태계에 전례 없는 대규모 맞춤형 자금을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는데요. 더불어 이 위원장은 서민과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재기를 돕고,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소비자 중심 금융을 확립하며 금융상품 판매 과정을 꼼꼼히 점검해 사전적 보호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8월 집값 상승폭, 대출 규제 영향에 6월의 절반 수준

6.27 대출 규제 여파가 이어지면서 8월 아파트를 포함한 서울의 집값 상승폭이 6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습니다. 6월 서울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95% 오른 것에 비해, 8월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5% 상승했는데요. 다만,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일부 선호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전체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틱톡 매각 시한 연장 예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 시한을 또다시 연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 4월, 미 연방 의회가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키면서 바이트댄스는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틱톡 서비스가 중단될 처지에 놓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시한을 3차례 연장한 바 있는데요. 시한이 미뤄지면 트럼프 행정부가 1억 7천만 명의 미국인이 사용하는 틱톡 폐쇄를 주저하고 있는 신호라고 로이터는 짚었습니다.